컨텐츠 바로가기

09.19 (목)

안경 에이스, 4G 연속 QS 달성에도 무승...지독한 불운 속 변함없는 강철 멘탈 "팀 성적보다 더 중요한 건 그 무엇도 없다" [오!쎈 부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박세웅이 선발 출전하고 한화는 류현진이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박세웅이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4.09.13 / foto0307@osen.co.k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부산, 손찬익 기자] “팀 성적보다 더 중요한 건 그 무엇도 없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안경 에이스’ 박세웅은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고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지난달 27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7이닝 3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노 디시전으로 마감했다. 1일 두산전에서도 6이닝 무실점(1피안타 1볼넷 4탈삼진)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지만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7일 SSG전에서도 마찬가지. 선발 마운드에 올라 7⅓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뽐냈다. 이번에도 승운은 따르지 않았다.

13일 사직 한화전 선발로 나선 박세웅은 6⅔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시즌 14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고도 시즌 10패째를 떠안았다.

“잘 던지고도 몇 경기 승리를 못 챙겼다. 하지만 승리보다는 페이스를 찾은 게 더 중요하다”. 김태형 감독은 지독한 불운에 시달리며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박세웅을 감싸안았다.

또 “그동안 타자를 이길 수 있는 구위를 갖고도 볼카운트 싸움도 어렵게 가고 했다. 최근 몇 경기 통해서 마운드에서 운영하는 거나 생각이 좀 바뀌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그렇게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OSEN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068 2024.09.07 / foto0307@osen.co.kr


6월 27일 KIA전(6이닝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박세웅에게 ‘승운이 따르지 않는 것 같다’고 하자 “제가 선발 투수로서 더 완벽하게 던져야 하는데 제 노력이 부족했던 거 같다. 좀 더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팀 승리에 도움이 되기 위해 1구 1구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개인 성적도 중요하지만 팀 승리보다 중요한 건 그 무엇도 없다”고 강조했다. 실력과 마음가짐 모두 에이스다운 모습이었다.

한편 롯데는 좌익수 황성빈-2루수 고승민-3루수 손호영-우익수 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 전준우-1루수 나승엽-중견수 윤동희-유격수 박승욱-포수 서동욱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외국인 투수 애런 윌커슨이 선발 출격한다. /what@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