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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아스널전 8골' 손흥민이 뽑은 '최고의 골'...'절친' 레노 상대 23m 감아차기→"완벽하게 감아찬 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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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시즌 첫 북런던 더비를 앞둔 손흥민이 아스널전 통산 8골 중 베스트 골로 절친 베른트 레노를 상대로 기록한 감아차기 골을 꼽았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북런던 더비'를 치른다.

시즌 첫 더비를 앞둔 손흥민은 아스널 상대 통산 9호골에 도전한다. 최근 아스널전 3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2골을 더 추가할 경우 엠마뉘엘 아데바요르(10골)에 이어 북런던 더비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한 역대 4번째 토트넘 선수가 된다.

손흥민은 구단 미디어 채널 스퍼스 플레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아스널전 역대 최고의 골로 '절친' 레노를 상대로 득점한 감아차기 골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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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득점 영상이 흘러나오자 조용히 지켜본 손흥민은 "나쁘지 않지?"라고 입을 열더니 "레노는 내 친한 친구다. 특히 바이엘 레버쿠젠에 있을 때부터 함께 훈련했다. 엄청나게 많이 연습했기 때문에 레노는 내가 어떻게 슈팅을 할지 알고 있다"고 기억을 곱씹었다.

이어 "저 때는 완벽하게 감아찼던 것 같다. 2020년이라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치른 첫 경기였던 것 같은데 팬들의 또다른 환호를 이끌어낼 수 있었던 환상적인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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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이번 경기에서 지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부진을 만회할 필요가 있다.

지난 시즌 17골 10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는 다소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레스터 시티와의 리그 개막전서 유효 슈팅을 단 한 개도 때리지 못하고 1-1 무승부를 지켜본 손흥민은 방출설에 휘말렸다. 에버턴전에선 멀티골을 넣으며 여론을 반전시키는 듯했으나 손흥민은 뉴캐슬전에서 슈팅 1회, 유효슈팅 0회라는 부진한 경기력으로 또 다시 비판 대상이 됐다.

영국 풋볼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는 "3번의 핵심적인 패스를 했으나 후반전 중앙 스트라이커가 됐을 때는 골을 넣을 위치로 들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평점 6점을 줬다.

영국 이브닝 스탠더드의 평가는 더 박했다. 매체는 "전반전 왼쪽에서 위협적인 공격을 펼치며 박스 안으로 위협적인 패스를 몇 개 넣었다. 하지만 하프타임 이후 센터포워드로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평점 5점을 매겼다.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함께 선발 공격진 중 최저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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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 또한 램파드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했다. 뉴캐슬 수비가 그렇게 좋지 않았다. 토트넘이 대부분의 기회를 만들지 못한 것 같다"며 "손흥민의 움직임은 이상했다. 원톱이자 9번 공격수처럼 움직여야 했다. 전형적인 공격수가 아니기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박스 안으로 들어가야 할 때 컷백을 받으려고 시도한다. 이번 경기에서는 그런 것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손흥민이 공격수다운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진 A매치에서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6위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무득점에 그쳤다. 오만 원정에서는 결승골을 포함해 1골 2도움으로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줬지만 피로가 누적된 상태다. 아스널전은 손흥민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스퍼스플레이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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