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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9년 충성' 손흥민, 떠나지 말란 법 없다... 우승 절호의 기회 잡나 "에이전트, ATM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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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오랜 시간 토트넘 훗스퍼에 충성한 손흥민이더라도 언제든 팀을 떠날 수 있다.

최근 손흥민의 거취를 두고 많은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가 지난 시즌 도중 관심을 표명한 데에 이어 러브콜이 끊이질 않고 있다. 리그 수준 향상을 원하기에 손흥민에게 막대한 연봉을 제시할 준비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3강 체제를 이루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연결되고 있다. 영국 '컷오프사이드'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피차헤스'를 인용하여 "토트넘 훗스퍼의 주장 손흥민은 2025년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며 아틀레티코가 그를 주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손흥민의 미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아틀레티코 측이 관심을 분명히 밝혔으며 에이전트와 비공식적인 회담이 이루어졌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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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직접 나서서 일축한 이적설은 SPL 이적설. 그는 돈이 중요하지 않고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 할 일이 남았다며 사우디 이적설을 일축한 바 있다.

손흥민을 둘러싼 이적설이 계속 나오는 이유는 바로 토트넘의 태도다. 이번 시즌이면 손흥민의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데, 토트넘은 어떠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다. 1년 연장 옵션 발동을 할 것이라는 보도가 많았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발표도 없다. 그렇다고 손흥민에게 레전드 대우를 해주어 장기 재계약을 건네지도 않는다. 정말 손흥민의 거취에 대해서 아무런 행동도 하고 있지 않는 모양이다.

공신력 높은 기자나 언론들도 1년 연장 옵션 발동 쪽에 무게를 둘 뿐, 토트넘이 손흥민과 협상에 돌입했다고 보도한 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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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손흥민은 마지막 시즌에 돌입했고, 프리미어리그도 개막했다. 토트넘이 계속해서 이런 태도를 유지한다면 이적설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손흥민이 직접 일축한 SPL 이적설은 제외하고, 가장 최근 연결됐던 아틀레티코도 충분히 매력적인 행선지다. 오랜 시간 유럽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명장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이며 무엇보다 토트넘보다 우승하기 쉽다. 아틀레티코는 스페인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한 적이 있는 명문 팀이다.

일각에서는 손흥민이 아무리 토트넘에 대한 충성심이 높아도 우승을 위해 아틀레티코로 떠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후 구단에 대한 애정을 끊임없이 드러냈다.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 중 하나를 토트넘 입단이라고 꼽기도 했으며 자신과 함께 뛰었던 동료들이 모두 떠날 때 홀로 팀에 남았다.

이런 충성심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이 계속해서 미온적 태도를 보여 재계약 작업에 서두르지 않는다면, 이적료 없이 손흥민을 잃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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