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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파이널A 불씨 이어간다’…광주 이정효 감독 “A매치 휴식기 힘들게 준비했다, 포항 조직적으로 막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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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이정효 감독이 포항스틸러스를 꺾고 파이널A 진출 희망의 불씨를 이어가고자 한다.

광주는 13일 오후 7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포항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운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광주는 12승 1무 16패(승점 37)로 7위에 위치해 있다. 상대팀 포항(승점 44·6위)과 4점 차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정규리그까지 4경기 남았다. 홈에서 포항을 잡고 격차를 좁혀 파이널A 진출 희망을 키워가곘다는 각오다. 다만, 최근 3연패 수렁에 빠져있다. 다음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앨리트(ACLE) 일정까지 고려한다면 이날 연패 흐름을 끊고 국제 대회에서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한다.

매일경제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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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이정효 감독은 A매치 휴식기에 대해 “잘 준비했습니다. 이렇게 2주가 길 줄 몰랐다. 많이 힘들었다. 그래도 선수들 때문에 힘을 내고 열심히 개선할 부분을 개선했다. 그리고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더 준비했다. 경기장에 대한 부분을 고려하며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경기장 환경을 언급한 것에 대해 “우리 축구가 아기자기한 부분이 있었다. 우리 그라운드 상태가 패스만 하면 안되는 부분이 있었다. 환경에 맞게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경기 전 가브리엘이 ‘훈련이 힘들었다’고 했다. 이정효 감독은 “항상 볼을 갖고 훈련을 했다. 그 만큼 가브리엘이 체력이 없어서 힘들었을 것”이라고 했다.

정호연, 아사니가 A매치에 차출 됐고, 문민서, 허율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 만큼 고민이 깊을 이정효 감독은 “아사니는 오늘 밤 도착할 예정이고, 정호연 선수는 어제 도착했다. 휴식을 부여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라며 “문민서는 종아리가 7㎝ 가량 찢어지는 부상이 있고, 허율 선수도 부상 회복 중이다”라고 안타까워 헀다.

A매치 차출됐던 정호연은 지난 10일 열렸던 오만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차전에서 명단 제외됐다. 당시 정호연은 명단 제외 후 이정효 감독과 연락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이정효 감독은 “소속 선수가 대표팀에 차출됐다는 것은 큰 기쁨이다. 선수에게도, 구단에게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부분은 아쉬웠다. 농담으로 ‘얼마나 못했으면 명단에서 제외됐나, 빨리 비행기 타고 돌아와라’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오늘 상대인 포항에 대해 “포항은 공격 전환이 빠른 팀이다. 이 부분을 어떻게 막을지 선수들과 이야기했다. 개인 기량 또한 우리 팀보다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조직적으로 수비하려고 한다. 오늘 어떻게 포항을 막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라고 내다봤다.

포항전 승부가 중요한 광주다. 이날 포항을 잡는다면 승점 4점 차로 격차를 좁히며 마지막까지 파이널A 진출 희망을 키울 수 있다. 이정효 감독은 이날 승부처에 대해 “전반보다는 후반에 승부가 날 것 같다. 오늘 경기는 체력적으로 잘 준비되어 있는 팀이 이길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광주=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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