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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오늘은 사직 단독 콘서트…잠실 NC-두산전·인천 LG-SSG전 우천 취소 '24일 재편성'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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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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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최원영 기자) 비구름의 심술로 두 경기가 열리지 못했다.

13일 오후 6시 30분 개최 예정이었던 잠실 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전과 인천 LG 트윈스-SSG 랜더스전이 우천으로 인해 취소됐다. 이날 프로야구는 사직 한화 이글스-롯데 자이언츠전만 펼쳐질 전망이다.

서울엔 오전부터 빗줄기가 계속됐다. 잠실 그라운드 내야엔 일찌감치 방수포가 덮였다. 그러나 비가 잦아들지 않아 방수포를 걷는 것도, 그라운드를 정비하는 것도 불가능했다. 결국 경기 개시를 2시간여 앞둔 오후 4시 15분경 우천 취소가 확정됐다. 두 팀의 맞대결은 예비일인 오는 24일로 재편성됐다.

24일 경기가 배정되며 두산은 19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부터 24일 NC전까지 6연전을 소화하게 됐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선발투수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경기가 띄엄띄엄 있을 땐 그게 도움이 됐는데 (우천 취소로) 6연전이 만들어졌다"며 "정규시즌에 항상 6연전을 했지만, 현시점의 6연전은 무척 집중해야 해 선수들이 조금 힘들어할 수 있다. 그래도 날씨는 우리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니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NC는 24일 하루 잠실로 올라와 두산과 대결한 뒤 바로 창원으로 이동해 25일부터 SSG와 맞붙는다.

이날 두산은 최승용을 선발투수로 앞세웠다. 오는 14일 잠실 KT 위즈전에 출격할 선발투수로는 곽빈을 예고했다. KT에선 고영표가 등판한다. NC는 두산전에 선발 에릭 요키시를 내세우려 했다. 14일 창원 LG전에도 요키시가 그대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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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LG-SSG전도 잠실과 같은 시각 우천 취소가 결정됐다. 해당 경기 역시 예비일인 24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SSG는 졸지에 8연전을 헤쳐 나가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9월 19~20일 인천 키움 히어로즈전을 시작으로 21~22일 수원 KT전, 23일 잠실 두산전, 24일 인천 LG전, 그리고 25~26일 창원 NC전으로 이어지는 강행군이다.

현재 6위인 SSG는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인 5위 두산과 2.5게임 차다. 아직 가을야구를 향한 불씨가 남아있는 가운데 막바지 8연전은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이숭용 SSG 감독도 한숨을 내쉬었다. 이 감독은 "우리에겐 반갑지 않은 비다. 8연전이 편성되면서 선발 로테이션이 꼬였다. (선발투수들의) 4일 휴식 후 등판을 최대한 피하려 했는데 더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SSG는 이번 LG전에 선발투수로 드류 앤더슨을 등판시키려 했다. 14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 선발도 앤더슨이다. LG는 선발 디트릭 엔스를 예고했다가 14일 창원 NC전 선발을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로 확정했다.

한편 이날 사직에선 한화 류현진과 롯데 박세웅이 선발 등판해 자존심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 인천, 김근한 기자​​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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