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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이현곤 변호사 "하이브, 법을 따르지 않고 양아치 같이 이용" 공개 비판→민희진 지지 [TEN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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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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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대표, 하이브 사옥/사진제공=어도어, 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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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올 법률사무소 이현곤 변호사가 하이브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현곤 변호사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하이브 측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배임, 회사 찬탈, 성희롱 은폐 등 법적 이슈를 계속 꺼내는 것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다"라며 "법적 이슈를 계속 끌고 가기 위한 것 자체가 주된 목적이다. 그래서 하나가 끝나면 다른 이슈를 또 끄집어낸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람들이) 법률사무소 김앤장이 안 되는 소송을 왜 하겠냐고 하는데, 그건 이슈를 일으켜 계속 분쟁상태를 만들기 위한 목적임을 모르고서 하는 얘기다. 고도의 수준 높은 법률 자문이다"이라고 설명했다.

이현곤 변호사는 그러면서 "분쟁 상태에 놓여있다는 이유로 법을 따르지 않고 자기들 하고 싶은 대로 한다"라며 "주로 분양형 상가나 재개발 조합에서 하는 양아치 같은 수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나는 법을 이런 식으로 이용하는 것을 좋게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현곤 변호사는 민 전 대표의 이사회 해임에 관해서도 하이브를 향한 부정적 견해를 드러냈다. 그는 "주총에서 해임한 것이 주주 간 계약위반이라고 판결이 나니까 이번에는 이사회에서 해임을 시켰다"며 "이사회의 뜻은 하이브의 뜻이 아닌가. 그저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이라고 꼬집었다.

이현곤 변호사는 민 전 대표를 지지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그는 "이런 식으로 물량 공세를 벌이면 보통 사람들은 견디지 못하고 나가떨어진다"며 "나는 그건 정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런 것을 지켜보면 응원하는 마음이 생기는 거지"라며 언급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어도어는 이사회를 통해 민 전 대표를 대표이사직에서 해임하고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민 전 대표가 뉴진스 총괄 프로듀서로 남는다고 알렸다. 그러나, 민 전 대표가 일방적 해임 통보에 반발하며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를 불공정 계약 조항으로 인해 이어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후 뉴진스 'Ditto'(디토),'ETA' 등 뮤직비디오 제작을 맡은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대표가 뮤직비디오 디렉터스 컷 게재 중단 등에 문제를 제기하며 뉴진스의 유튜브 서브 채널 반희수의 영상을 모두 내렸던 바 있다. 그러면서 어도어와 함께 업무를 지속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룹 뉴진스는 지난 11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해임 이후 심경을 밝히며, 민 전 대표의 복귀를 촉구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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