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12일 오후 인천공항 통해 귀국
황문기 "팀에 보탬 되는 선수 되는 게 목표"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오만과의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둔 축구대표팀 주민규가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09.12. bjk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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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하근수 기자 = 주민규(울산)와 황문기(강원)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 2차전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5시19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은 전체 선수단 26명 중 국내파 12명이 홍 감독을 포함한 코치진과 함께 도착했다.
대표팀은 지난 5일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 홈 경기에서 졸전 끝에 0-0 무승부로 비겼고, 10일 오만과의 2차전 원정 경기는 손흥민(토트넘)의 맹활약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두 경기 동안 달라진 부분이 있었냐는 질문엔 "훈련할 시간이 좀 더 많았다. 같이 훈련하면서 전술적으로 어떻게 나갈지 방향성에 대해 (소통할) 시간이 길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현재 대표팀은 홍 감독 선임 과정과 대한축구협회를 둘러싼 각종 의혹으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사실 그런 부분이 조금 아쉽기는 하다"고 운을 뗀 주민규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고 결과도 가져오면 굉장히 좋았겠지만 시간이 좀 짧았다는 핑계 아닌 핑계를 대고 싶다. 앞으로 많은 경기가 남아 있으니 그 경기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더 좋은 경기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전 무승부에 따른 여파로 선두를 놓치면서 3차전 요르단(1위)과의 원정 경기, 4차전 이라크(3위)와의 맞대결이 중요해졌다.
주민규는 "최종 예선이 쉽지 않다고 이야기만 들었는데 정말 쉬운 팀 하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우리 팀이 정말 좋은 선수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시간을 갖고 감독님 지시 아래 하나로 뭉친다면 결과와 경기력 모두 가져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확신했다.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오만과의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둔 축구대표팀 황문기가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09.12. bjk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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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처음 국가대표로 발탁돼 데뷔한 황문기는 "A매치 경험이라는 게 선수로서 너무 기쁜 자리였고 영광스러웠다. 긴장 아닌 긴장을 했었는데 주위 동료들이 잘 도와줘 아쉽지만 잘 경기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문기는 오랜 기간 풀백 자리를 고민했던 대표팀의 새로운 옵션으로 발돋움했다.
그는 "월드컵이라는 것보단 일단 발탁이 돼서 경기를 나가는 게 목표"라며 "(당장은) 월드컵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주어진 환경에서 출전하게 된다면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는 게 목표다"고 전했다.
빅리그에서 뛰고 있는 해외파들과 처음 손발을 맞춘 소감으로는 "확실히 이런 원정 경기는 더더욱 경험이 없어 힘든 게 있었는데 해외파 선수들은 그런 걸 많이 경험하니 선수로서 존경스러운 것 같다. 힘든 내색을 하지 않고 경기장에 나서는 게 존경스럽다"고 이야기했다.
한국은 내달 10일 3차전에서 치를 요르단(1위)과의 원정 경기, 15일 4차전에 예정된 이라크(3위)와의 홈 경기에서 연승을 거둬 B조 선두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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