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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첼시 부주장 엔조 페르난데스가 교통법규 위반으로 6개월 운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
영국 'BBC'는 11일(한국시간) "첼시의 스타 엔조가 웨일즈 서부에서 두 건의 교통법규 위반으로 인해 6개월간 운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엔조는 첼시 소속 미드필더다. 패스와 탈압박에 장점이 있는 선수다. 이번 시즌 첼시의 부주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매체에 따르면 한 슈퍼카가 2023년 11월 카마튼셔의 라넬리에서 빨간불을 무시하고 주행한 바 있다. 한 달 뒤엔 스완지에서 과속 혐의로 적발됐다. 이 차량 운전자가 엔조였다는 사실은 입증되지 않았다.
하지만 법원은 엔조가 차량 운전자에 대한 정보를 요청하는 경찰의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미 엔조는 과거 과속으로 인해 9점의 벌점을 받았다. 그는 이번 일로 인해 정보 미제공 위반으로 6점의 벌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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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엔조는 10월 9일(현지시간)까지 벌금 2,000파운드(약 349만 원), 비용 210파운드(약 36만 원), 과징금 800파운드(약 139만 원)를 납부하라는 명령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엔조는 이번 시즌 시작 직전 인종차별과 관련된 불미스러운 사건과 엮였다. 그는 지난 코파 아메리카 우승 이후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며 라이브 방송을 켰다. 영상엔 아르헨티나 선수단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이때 엔조가 부른 노래가 문제였다. 그는 "그들은 프랑스에서 뛰지만 부모님은 앙골라 출신이다. 어머니는 카메룬에서 왔고 아버지는 나이지리아 출신이다. 하지만 여권에는 프랑스인이라고 적혀있다"라는 인종차별적인 노래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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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상황에 프랑스가 분노했다. 프랑스 축구연맹은 "프랑스 축구연맹의 필립 디알로 회장은 코파 아메리카 우승 후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가 부른 노래와 소셜 미디어에 동영상으로 방송된 프랑스 대표팀 선수들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비판한다"라고 입장을 공개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엔조가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내가 올린 영상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 내 노래엔 공격적인 언어가 있었다. 절대 용납될 수 없다. 나는 모든 차별에 맞서 싸울 것이다. 우승에 둘러싸여 상황을 인지하지 못했다. 그 단어들은 내 신념을 반영하지 않는다. 정말 미안하다"라고 전했다.
첼시 주장 리스 제임스는 "문제가 있을 수 있는 상황에서는 항상 잘 맞지 않는 요소가 있다. 모두가 한 공간에 함께 있는 날이 오기 전까지는 모르겠지만 원만히 해결됐으면 좋겠다. 그가 빠르게 사과했다고 생각한다. 그 상황에선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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