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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런던더비] 하필 북런던 더비에서 왜? 아스널, 홈 유니폼 입지 못한다…"검은색 원정킷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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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아스널이 북런던더비에서 원정 유니폼을 입고 뛴다.

아스널은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 첫 북런던더비는 평소와 비슷한 긴장감을 주겠지만, 또 평소와는 다른 모습도 보여줄 것"이라며 원정 유니폼 착용을 발표했다.

아스널은 오는 15일 밤 10시(한국시간)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원정 경기를 펼친다. 아스널과 토트넘은 북런던을 연고로 하는 라이벌로 자존심을 건 치열한 싸움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아스널은 직전 3라운드에서 데클란 라이스의 퇴장 속에 3연승이 좌절됐다. 토트넘 원정까지 부진이 이어지면 시즌 초반 선두권 싸움에서 밀려날 우려가 있다. 토트넘 역시 A매치 직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시즌 첫 패배를 당해 연패로 빠지지 않으려면 북런던더비에 혼심을 기울여야 한다.

어느 때보다 긴장감 넘치는 더비전을 예고하는 가운데 아스널이 홈 유니폼을 착용하지 못한다.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과 잉글랜드프로축구심판기구(PGMOL)는 올 시즌 아스널 홈 유니폼에 흰색 비중이 많아 토트넘 홈킷과 색상이 충돌한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시즌 두 팀은 북런던더비에서 원정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고 권고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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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북런던더비는 어디에서 열리든 서로 홈 유니폼을 입어왔다. 지난 시즌 손흥민이 골을 기록했던 아스널 원정 경기에서도 토트넘은 전통적인 흰색 상의를 착용했다. 남자 경기뿐 아니라 여자 경기도 토트넘과 아스널이 붙는 날에는 홈 유니폼을 고수해 자존심을 고취시켰다.

그런데 올 시즌 아스널의 홈 유니폼은 옆구리에도 상당 부분 흰색으로 채워 토트넘과 겹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아스널은 이번 원정에서 검은색 원정 유니폼을 입고 평소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게 됐다.

유니폼 변경이 팀 분위기를 환기해주길 희망한다. 아스널은 이번 경기 주장인 마르틴 외데고르와 핵심 미드필더 라이스가 결장한다. 외데고르는 A매치 기간 노르웨이 대표팀에 차출됐다가 발목 부상을 입었다. 급히 런던으로 돌아와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했는데 다행히 골절은 아니나 최소 3주의 재활기간이 필요하다는 소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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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데고르는 아스널에서 비중이 결코 작지 않다. 주장인 동시에 에이스다. 지난 2022-23시즌 37경기에서 15골 7도움으로 천재성을 입증했고, 직전 시즌 역시 8골 10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에 성공했다. 올 시즌에는 아직 포인트가 없지만 앞선 3경기 모두 출전해 중원에서 물 흐르듯 이어지는 공격 전개에 큰 영향력을 미친다.

라이스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퇴장을 당해 토트넘전에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라 여러모로 아스널이 역경을 이겨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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