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8 (수)

‘김가영은 김가영’…끝내기 13연타로 LPBA 32강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겨레

김가영. PBA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여자당구의 스타 김가영이 끝내기 13연타 ‘괴력’으로 32강에 진출했다.



김가영(하나카드)은 11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PBA-LPBA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한가위 대회(4차 투어) 여자부 64강전에서 조예은(SK렌터카)을 상대로 하이런 13점을 치며 25-19(16이닝)의 역전승을 거뒀다.



김가영은 신예 조예은의 초반 강공에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하면서 비세에 몰렸다. 조예은은 1이닝 6득점을 시작으로 7이닝 만에 10점을 채웠다.(10-2)



이후에도 조예은이 차곡차곡 점수를 추가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김가영이 10이닝에 5점 고지에 올랐고 12이닝 2점과 13이닝 5점을 추가해 12-14로 추격하자, 조예은이 15이닝 5득점 장타로 상대를 억누르며 19점 고지에 이르렀다.



하지만 최강 김가영의 뒷심은 무서웠다. 김가영은 12-19로 맞이한 16이닝 공격기회에서 13점을 연달아 몰아치며 25-19로 경기를 마감했다. 64강전에서는 25점을 따거나, 50분 경기 종료 뒤 점수에서 앞서면 승리한다.



한겨레

스롱 피아비. PBA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강호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와 김민아와 김보미(이상 NH농협카드), 강지은(SK렌터카), 김예은(웰컴저축은행), 차유람(휴온스), 한지은(에스와이) 등 정상급 선수들도 나란히 64강을 통과했다.



스롱은 예선 라운드에서 높은 애버리지(2.273)를 기록한 하야시 나미코를 만나 초반부터 우세를 잡았다. 분위기를 탄 스롱은 6이닝 만에 10-4로 앞섰고, 10이닝째 3점을 더해 13-5로 차이를 벌렸다. 하야시가 11이닝째 하이런 5점으로 10-14까지 압박했으나 스롱이 착실하게 격차를 유지하며 23-13으로 승리했다.



한겨레

최혜미. PBA 제공


한편 최혜미(웰컴저축은행)는 이날 64강전에서 황진선을 상대로 6점 연타 등을 앞세워 12이닝 만에 25점을 채웠고, 애버리지 2.083을 써내며 전체 1위로 32강에 진출했다. 이미래(하이원리조트)도 최선영에 25-2(13이닝)로 압승했고, 차유람은 김경자를 따돌렸다.



반면 개막전 우승과 3차 투어 에스와이바자르 하노이 오픈 준우승을 차지했던 시즌 1위 오른 김세연(휴온스)은 이화연에 16-22(25이닝)로 덜미를 잡혔다. 임정숙(크라운해태)과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 용현지(하이원리조트),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도 탈락했다.



12일 낮 12시30분에는 대회 개막식이 열리고, 낮 1시부터 남자부 128강전 시작된다. 여자부 32강전은 저녁 6시30분부터 펼쳐진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권력에 타협하지 않는 언론, 한겨레 [후원하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행운을 높이는 오늘의 운세, 타로, 메뉴 추천 [확인하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