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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템퍼링 의혹을 받는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와 진승영 워너뮤직 전 대표의 녹취록이 공개됐다.
11일 디스패치는 안성일의 탬퍼링 증거를 입수했다며 '피프티 피프티' 사태의 배후는, 명백히 안성일과 워너뮤직(코리아)였다고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안성일 대표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 부모에게 소속사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를 험담하며 전 대표가 경영에 계획이 없고. 선급금이 모두 멤버들이 갚아야 할 빚이라는 정보를 퍼트리며 멤버 부모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했다.
지난해 5월엔 워너뮤직 코리아 진승영 대표가 회담에 함께하기도 했다. 템퍼링 의혹을 부인했던 워너뮤직 코리아의 앞선 입장문과는 상반된 내용이다. 특히 진 대표는 전 대표를 모함하거나 "전 대표가 아이들을 활용해 큰 대출을 받으려 한다"는 가짜 정보를 퍼트리는가 하면 "부모님들, 소송은 가볍게 하면 안 된다. 할 거면 끝까지 하는 것"이라며 소송을 부추기기도 했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2월 발매한 첫 번째 싱글 '더 비기닝: 큐피드'의 타이틀곡 '큐피드(Cupid)'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100'에 진입하며 '중소돌의 기적'이라 불렸으나, 그해 6월, 멤버들이 돌연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내며 갈등이 불거졌다.
멤버들은 정산 의무 불이행, 건강 보호 의무 무시, 지원 부족 등을 내세웠고, 어트랙트는 이를 반박하며 외주업체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와 워너뮤직 코리아를 외부 세력으로 지목한 바 있다.
법원이 어트랙트 측의 손을 들어주며 멤버들은 항소를 냈다. 이 과정에서 멤버 키나는 항고를 취하하고 홀로 소속사에 복귀했고, 나머지 세 멤버는 전속계약을 해지하며 탈퇴 수순을 밟았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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