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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11일(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최종예선) B조 2차전에서 3-1로 이긴 이후 "아직 8경기가 더 남았다. 매 경기 최고의 경기력과 인생 최고의 경기를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은 9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최종예선) 두 경기를 앞두고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다. 아시안컵 졸전 탈락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고 5개월 만에 결정이었다. 하지만 선임 과정에서 물음표가 붙는 외국인 감독 선임 실패와 이임생 총괄이사 읍소로 낙점된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 많은 비판과 논란이 있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10년 만에 대표팀 첫 경기를 홈 구장 상암에서 했지만, 5만 관중 홈 팬들은 홍명보 감독을 반기지 않았다. '홍명보 나가'와 전광판에 홍명보 감독 얼굴이 나오면 야유를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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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에게 오만전은 배수의 진이었다. 반드시 이겨야 뿔난 여론을 조금이나마 잠재울 수 있었다. 오만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첫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지 못했다. 승점 3점을 따기 위해 최대한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 어려운 원정 경기지만 이기는 것 외에는 다른 게 없다. 모든 초점을 승리에 맞추겠다"라고 말한 이유다.
오만전에서 출발은 좋았다. 황희찬이 손흥민이 측면에서 건넨 볼을 받아 강력한 슈팅으로 오만 골망을 뒤흔들었다. 킥오프 휘슬이 울리고 10분 만에 선제 득점에 성공하며 '오만 쇼크'보다 다득점 승리 분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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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에 반등이 필요했던 한국이었다. 페널티 킥 휘슬이 불리며 결정적인 기회가 오는 듯 했다. 하지만 중국 출신 마닝 주심이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을 확인하러 갔고 최종적으로 페널티 킥이 아니라고 판정했다.
페널티 킥이 선언되지 않은 뒤, 오만이 더 활발하게 한국을 흔들었다. 한국은 후방 빌드업으로 분위기를 재정비한 이후 이강인, 손흥민 등을 활용해 오만 수비에 균열을 내려고 했다. 이강인이 후반 15분 과감한 왼발 슈팅으로 오만 골문을 조준했는데 한 뼘 차이로 빗나갔다.
후반 중반에 들어가면서도 스코어 차이는 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캡틴' 손흥민이 굳게 닫혔던 오만 골망을 뒤흔들었다. 후반 38분 이강인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잠깐 볼을 놓쳤지만 끝까지 집중해 오만 골망을 뚫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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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코너에 몰렸던 한국과 홍명보 감독에게 구세주가 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득점 소감을 묻자 "정말 더운 날씨에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했다. 후반전에 기회를 많이 만들었고 골이 됐다. 중요한 순간 내가 득점을 했지만 동료들과 합이 좋았다. 어떤 선수가 골을 넣었느냐보다 이기는 게 중요했다. 어려운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겨 기쁘다"라고 말했다.
남은 경기에서 모든 걸 짜내 최고의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시아 팀들이 점점 발전하고 있는 걸 느끼고 있다. 같은 아시아인으로서 참 뿌듯하다. 이런 수준 높은 경기를 할 수 있어서 더 좋다"라던 손흥민은 "더 노력해야 되는 부분이 있다. 최종예선은 홈과 원정 관계없이 매 경기, 매 순간 어렵다. 최선을 다해서 100% 기량을 뽑아낸다면 좋은 결과를 계속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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