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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최종예선) B조 2차전에서 3-1로 이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96위 팔레스타인(0-0 무)에 승점 1점을 가져왔지만 76위 오만(3-1 승)에 승점 3점을 확보했다.
한국은 오만에 역대 전적 우세였다. 2003년 아시안컵 예선에서 '오만 쇼크'로 첫 패배를 기록했지만 역대 4승 1패로 우위에 있었다. 진땀 승리였지만 일단은 이기면서 1승을 더 적립하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팔레스타인과 홈에서 열렸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최종예선) B조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홍명보 감독은 선임 과정부터 논란이었는데 홈에 모였던 5만 관중은 홍명보 감독이 전광판에 보이자 야유를 쏟아냈고 '홍명보 나가'를 외쳤다.
홍명보 감독이 첫 선을 보이기 전부터 이어진 각종 논란과 결과까지 챙기지 못했다.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초반에 승점을 따내야 손쉽게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따낼 수 있는 상황에 반등이 절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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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전을 앞두고 팔레스타인전 대비 5명을 바꿨다. 오세훈이 주민규를 대신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섰고 황희찬이 측면에서 뛰었다. 중원은 정우영을 대신해 박용우가 맡았고 풀백에 이명재, 중앙 수비수 정승현이 새롭게 선발로 출전했다. 손흥민과 이강인, 황인범, 김민재 등 나머지 국가대표 주전급 선수들은 변함없이 오만전에 출전했다.
힘든 중동 원정길에 들어가 한국 대표팀은 전반 10분 만에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황희찬이 손흥민이 측면에서 건넨 볼을 받아 강력한 슈팅으로 오만 골망을 뒤흔들었다. 전반 14분 1도움을 기록했던 손흥민이 박스 근처에서 위협적으로 움직이면서 오만 배후 공간을 뚫었다. 오프사이드 선언이 되지 않았다면 골키퍼와 1대1 상황에 가까운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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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은 야금야금 측면으로 파고들어 동점골 기회를 노렸다. 한국은 오만 공격을 막은 뒤 오만이 볼을 잡으면 2~3명이 달려들어 빠르게 압박했다. 선제골을 기록한 황희찬은 이날 컨디션이 좋아보였고 황인범에게 위협적인 패스를 찔렀다. 전반 24분 코너킥 이후 박스 안에 있던 정승현 발밑에 볼이 떨어졌지만 부정확한 슈팅에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전반 27분 오만이 오른쪽 측면을 활용해 카운터 어택을 했다. 한국 수비 블럭이 흔들린 틈을 타 한국 진영에 파고 들었다. 김민재가 곧바로 달라붙어 공격적인 수비를 했지만 한 번에 끊어내지 못했다. 이어 3선을 통과하는 스루패스를 시도했지만 유의미한 장면을 만들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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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후방 빌드업을 하면서 천천히 경기를 조율했다. 황인범이 '라볼피아나' 자리에 내려와 후방 공격 전개를 돕는 장면이 있었다. 전반 41분 설영우가 과감한 오버래핑 이후 감각적인 슈팅으로 오만 골만을 조준해 팀 분위기 회복에 나섰다. 오만이 짧은 패스로 한국 진영에 파고 들었는데 쉽게 공간을 허락하며 위험한 장면을 보이기도 했다.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전반전을 1-0 리드로 끝내는 듯 했다.
하지만 전반전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 추가 시간에 세트피스에서 실점하면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공식적인 기록은 정승현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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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 킥이 선언되지 않은 뒤, 오만이 더 활발하게 한국을 흔들었다. 한 차례 날카로운 크로스로 한국 박스 안에 볼을 투입했다. 오만 공격을 막아낸 한국은 후방 빌드업으로 분위기를 재정비한 이후 이강인, 손흥민 등을 활용해 오만 수비에 균열을 내려고 했다. 이강인이 후반 15분 과감한 왼발 슈팅으로 오만 골문을 조준했는데 한 뼘 차이로 빗나갔다.
한국은 공격 주도권을 쥐려고 애를 썼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24분 황문기를 투입해 그라운드에 변화를 줬다. 그런데 오만이 한국이 느려진 수비 전환을 역이용했고 날카로운 카운터 어택으로 배후 공간을 타격했다. 자칫하면 골키퍼와 1대1 상황까지 될 수 있었지만 마지막 스루패스가 정확하지 않아 위기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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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1분, 한국이 김민재까지 올려 공격을 하다가 오만 수비를 뚫지 못하고 패스길이 끊겼다. 곧바로 카운터 어택을 허용했지만 빠른 수비 전환에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에는 '캡틴' 손흥민이 있었다. 후반 38분 이강인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잠깐 볼을 놓쳤지만 끝까지 집중해 오만 골망을 뚫어냈다. 홍명보 감독은 이강인과 황희찬을 빼고 주민규와 엄지성을 투입해 공격 진영에 변화를 줬다.
손흥민의 추가골 이후 한국 대표팀이 펄펄 날았다. 센터서클부터 공격 작업을 시작했고 동료를 활용하는 이타적인 플레이로 한국 공격에 윤활유 역할을 했다. 다만 페널티 킥 판정 과정에서 잃었던 시간으로 인해 추가 시간이 무려 16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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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모두 체력적인 부담이 있어 중원에 숫자가 적었다. 서로가 역습을 시도하면서 한국은 쐐기골을, 오만은 동점골에 총력을 다했다.
한국은 힘든 상황에도 차근차근 중앙에서 측면으로 공격 전개를 했다. 최대한 완급 조절을 하면서 오만 진영에 들어갔고 골망을 조준했다. 종종 얻어낸 코너킥 세트피스에서도 무리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주민규의 추가골로 한 발 더 발아난 이후 길었던 추가 시간 16분은 끝났다. 경기는 한국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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