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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9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시즌 계약이 끝나는 살라를 위해 두 팀이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바로 파리 생제르맹과 유벤투스다. 이 매체는 "두 팀 모두 영입을 위해 살라 측에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파리 생제르맹은 우스만 뎀벨레, 마르코 아센시오, 브래들리 바르콜라로 구성된 최전방을 강화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벤투스는 살라의 경험과 득점력을 통해 더 높은 곳으로 올라서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살라는 최근 리버풀을 떠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적 루머에 휩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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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리버풀과 계약 상황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그는 "(맨유 원정이)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뛰었다. 구단 사람 중 누구도 계약에 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재계약은 나한테 달린 게 아니라 구단에 달린 문제"라며 "다들 알다시피 이번이 내가 이 팀에서 보내는 마지막 해다. 계약은 더 생각하지 않고, 그저 이 상황을 즐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여름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히타드로부터 1억 5,000만 파운드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 모국 이집트와 정서적, 지리적으로 가깝고 종교적으로도 유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적 가능성이 생겼다.
계약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가능성은 열려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만약에'라는 가정은 수없이 많다. 지금 살라는 우리 팀의 일원이고, 그와 함께해서 기쁘다"라며 살라 이적설에 대한 대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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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는 지난 시즌까지 7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20골 대기록에 프리미어리그 골든부츠(득점왕)를 3번(2017-18시즌, 2018-19시즌, 2021-22시즌)이나 손에 쥐었다. 환상 호흡을 자랑하던 사디오 마네와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이 모두 리버풀을 떠난 상황이지만 살라는 지금까지 남아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나이를 먹었지만 살라는 여전히 리버풀의 핵심적인 선수다. 그러나 아직 재계약을 맺지 못했다.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 루머만 무성할 뿐이다.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든 살라와 리버풀의 동행 가능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여기에 구단을 떠나겠다는 살라의 인터뷰로 인해 영입을 원하는 구단까지 생겼다. 그러나 살라의 인터뷰는 리버풀에 압박을 가하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도 있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멜리사 레디 기자는 "살라는 올드 트래퍼드에서 리버풀에 대한 자신의 영향력을 강조했고, 구단이 그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도록 압력을 가했다"며 "살라는 계약 마지막 해에 있으며 상황에 집중하느라 정신력을 낭비하지 않는다는 주장이지만, 우린 그가 안필드 잔류를 선호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살라는 아직 다른 구단을 고려하지 않고 있으나 여전히 몇 년 동안 최고 수준에서 활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은 현재로선 그에게 매력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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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 기자의 말대로 살라의 압박이 통하는 듯하다. 리버풀도 재계약을 통해 살라와 동행하려고 한다. 살라 역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보다는 잔류를 희망한다. 서로 재계약을 바라는 만큼 빠르게 협상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데일리 메일'은 5일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에도 리버풀과 계약을 희망한다"라며 "살라는 리버풀과 동행하는 것에 절실하다. 따라서 새로운 계약을 맺길 원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살라가 리버풀에 머물고 싶어 하는 이유는 현재 리버풀에 정착한 가족들 때문이다. 그의 아내와 2014년생 마카, 2020년생 카얀이라는 두 딸이 있다"라고 전했다.
리버풀 정보에 능한 '인디카일라 뉴스'도 "리버풀이 살라에게 2년 계약을 제시했다. 주급은 30만 파운드 기본급에 옵션이 더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언론 '풋볼 인사이더'도 "살라는 리버풀이 새 감독 체제에서도 좋은 출발을 보이는데 큰 공을 세우고 있다"면서 "몇 주 안에 살라와 재계약이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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