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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인데' 시즌 아웃은 너무하잖아요...바르사 특급 유망주, 십자인대 파열→1년 결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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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바르셀로나의 특급 유망주 마르크 베르날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9일(이하 한국시간) "베르날은 오늘 수술을 완료하여 1년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베르날은 8월에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었고, 외측 반월판 손상까지 동반된 이중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그가 회복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25년 9월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빠른 쾌유를 빈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국적의 베르날은 2007년생으로 어린 유망주 자원이다. 2014년부터 바르셀로나 유스에서 성장하기 시작했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1군으로 콜업됐다. 프리시즌부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베르날은 발렌시아와의 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전하며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뒤를 이을 예정이다. 베르날은 부스케츠가 처음 1군 콜업 당시 달았던 등번호 28번을 달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3선에서 볼 배급과 경기 조율, 롱패스, 방향 전환 등 전반적인 경기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2라운드 아틀레틱 클루브전 선발 출전하며 큰 기대감을 모았다.

3라운드 바예카노전에도 출장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달 28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캄포 데 풋볼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3라운드에서 라요 바예카노에 2-1로 승리했다.

팀 승리에도 불구하고, 한지 플릭 감독은 크게 웃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전 베르날이 부상을 입고 쓰러졌기 때문이다. 후반 추가시간이 6분을 지난 시점, 베르날이 상대 공격수의 드리블을 방해하는 과정에서 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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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지 못했다. 베르날은 1분 이상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의료진이 투입된 이후 치료를 받고 일어났다. 경기 종료 후 플릭 감독은 "안 좋아 보인다"며 고개를 숙였다. 스페인 '마르카'는 "그는 28일 정확한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검사를 받을 예정이지만, 전혀 긍정적이지 않다. 그의 십자인대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상황이 좋지 못했다. '마르카'는 "그는 경기를 계속할 수 없었고, 땅에 발을 디딜 수도 없었다. 실제로 그는 목발을 집고 동료들과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경기장을 떠났다. 부상으로 바르셀로나 라커룸은 무너졌다. 누구도 승리로 행복해하지 않았다. 선수들 얼굴에는 어린 팀 동료의 상태에 대한 걱정과 슬픔으로 가득했다. 첫 추측에 따르면 그는 좌측 무릎 십자인대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결국 베르날은 수술대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베르날은 전방 십자 인대와 외측 반월판 부상에 대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회복 기간은 12개월이 될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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