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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맨유 유니폼 입은 데 리흐트의 분데스리가 '폄하' 발언…"주목받고 있어, PL 관중이 더 많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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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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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한 마티아스 데 리흐트가 독일 분데스리가를 깎아내리는 발언을 전했다.

독일 '빌트'는 9일(한국시간) "데 리흐트의 흥미로운 발언이다. 그는 자신의 이적에 대해 이야기하며 분데스리가에 대해 한 방 날렸다"라고 보도했다.

데 리흐트는 네덜란드 출신 중앙 수비수다. 그는 아약스와 유벤투스를 거쳐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뮌헨에 합류했다. 입단 당시 뮌헨 수비진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활약이 아쉬웠다.

데 리흐트는 첫 시즌엔 43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다. 지난 시즌부터 컨디션이 급격히 떨어졌다.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30경기2골 1도움에 그쳤다. 주전이라고 하기엔 입지가 애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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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수비진 개편을 시도했다. 슈투트가르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를 영입했다. 지난 시즌 레버쿠젠에서 임대로 경험을 쌓은 요시프 스타니시치도 뮌헨과 장기 계약을 맺었다.

기존 선수단의 정리가 필요했다. 가장 떠날 가능성이 높은 선수가 데 리흐트였다. 독일 'TZ'는 "데 리흐트는 올 여름 뮌헨의 매각 후보 중 한 명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에게 관심이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뮌헨은 유로 2024가 끝난 뒤 선수와 대화를 나누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뮌헨은 데 리흐트의 이적을 위해 맨유와 접촉 중이다. 맨유는 이미 피멘타 에이전트와 협상을 시작했다. 데 리흐트는 맨유로 이적할 의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데 리흐트도 맨유행에 긍정적이었다. 뮌헨 소식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데 리흐트가 결심을 굳혔다. 이적이 가까워지고 있다. 두 구단은 직접 대화를 나누며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아직 맨유가 뮌헨이 원하는 이적료를 제시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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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맨유와 뮌헨이 합의에 성공하며 데 리흐트가 이적했다. 최근 데 리흐트가 자신의 이적에 대해 입을 열었다. 동시에 분데스리가를 깎아내리는 발언까지 전했다.

데 리흐트는 맨유행에 대해 "행복하다"라며 "나는 주목을 받고 있다. 프리미어리그(PL)에는 관중이 많고 분데스리가에는 관중이 적다"라고 말했다.

'빌트'에 따르면 데 리흐트의 발언은 틀렸다. 뮌헨 관중이 맨유 관중보다 많다. 매체는 "뮌헨은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75,000명의 관중을 기록했다. 맨유는 경기당 약 73,500명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계권료에선 맨유가 앞선다. 매체는 "하지만 TV 시청률 비교에선 PL이 분데스리가보다 앞서고 있다. 지난 시즌 PL이 약 37억 유로(약 5조 5,046억 원)의 중계권료를 받은 반면에 분데스리가는 15억 유로(2조 2,315억 원)에 불과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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