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 3경기서 17골 폭발
조별리그 3전 전승을 이어간 북한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 대표팀.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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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북한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북한은 9일(한국시간) 콜롬비아 칼라의 파스쿠알 게레로 경기장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2-0으로 완승했다.
앞서 아르헨티나(6-2), 코스타리카(9-0)를 연달아 완파하며 16강에 조기 진출했던 북한은 3연승을 기록, F조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24개 팀이 참가, 4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와 조 3위 중 성적이 높은 4팀까지 더해 총 16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지난 2006년과 2016년 U20 여자 월드컵에서 두 차례 정상에 올랐던 북한은 2018년 이후 6년 만에 대회에 나서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대회가 취소된 끝에 2022년 대회가 열렸지만, 북한은 당시 불참한 바 있다.
북한은 오는 13일 E조 2위와 8강 진출을 다투는데, 상대는 일본과 오스트리아 중 한 팀이다.
네덜란드는 비록 북한에 졌지만 1승 1무 1패(승점 4‧골득실 0)로 아르헨티나(승점 4‧골득실 –3)에 골득실에서 앞서며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도 16강행 티켓을 획득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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