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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1 (수)

문가비 "사귀던 정우성과 1월 이후 대면 無…임신으로 결혼 요구? 아냐"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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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정우성(왼쪽), 문가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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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양육 중인 아들 및 아들의 친부인 배우 정우성(51)과 관련, 장문의 해명을 남긴 가운데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문가비는 지난 28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통해 그간의 루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는 자신이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정우성이라는 사실이 지난 11월 24일 밝혀진 후 약 한 달여 만이다.

문가비는 "사실이 아닌 내용을 담은 허위 기사 또는 당사자를 통하여 사실 여부에 대한 확인조차 거치지 않은 채 무자비하게 박제되는 기사와 댓글들,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크게 다치는 건 무방비 상태에 놓인 제 아이라는 생각이 들어 이를 바로잡고자 처음으로 정확한 저의 입장을 밝힌다"라고 했다.

이어 한 달 동안 침묵을 이어간 것은 아이와 아이 아버지(정우성)를 지키기 위해서였다며 "교제한 적도 없는 상대 남자와 몇 차례 만남을 가지다 임신을 했고 임신 후 양육비를 목적으로 결혼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한 뒤 합의 없이 출산을 감행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심지어는 개인 SNS에 올린 저의 글이 그 사람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무언가를 얻기 위해 공개한 글이라는 말까지 나오더라"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2022년 한 모임에서 만난 이래 서로를 더 깊이 알아가며 좋은 만남을 이어왔고 2023년의 마지막 날까지도 만남은 이어졌다"라며 정우성과 정식으로 교제했음을 분명히 했다. 이어 "2024년 1월 어느 날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아이 아버지라는 사람과 단 한 차례도 대면한 적이 없으며 저는 그 사람에게 임신을 이유로 결혼이나 그 밖의 어떤 것도 요구한 적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문가비는 정우성과의 관계에 대해 "그 사람과의 인연에 최선을 다했고, 자연스럽고 건강한 만남 속에 과분한 선물처럼 찾아와 준 아이를 만나기로 한 것은 부모인 두 사람 모두의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문가비는 글을 마무리하며 "저는 남은 일생을 희생할 각오로 이 아이와 만날 결심을 했고 그 결심은 결국 제 스스로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 되었다"라며 "엄마로서 서툴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것은 부족함이지 실수나 잘못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이 아이는 실수도, 실수로 인한 결과도 아니다"라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같은 해명글 이후 많은 누리꾼들은 "문가비가 당당하게 아이를 공개하고 싱글맘으로서 잘 살아가겠다고고 밝혔으니 응원해야 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운 "굳이 정우성과 대면하지 않은 시기까지 구체적으로 밝힐 이유가 있었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1월 정우성은 16세 연하 모델 문가비가 3월 출산한 아들의 친부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안겼다. 당시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는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문가비는 현재 소속사가 없는 상황인 반면, 정우성 소속사 측은 문가비와의 과거 교제 여부와 결혼 의견 차 등과 관련한 의문이 제기됐음에도 "개인 사생활이라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는 긍정도 부인도 하지 않은, 구체적이지 않은 입장으로 의혹만 더욱 키웠다.

정우성은 혼외자 논란 외에도 사생활 문제로도 구설에 올랐다. 또한 정우성이 여자친구와 찍은 사진이라며 즉석 사진 부스에서 찍은 듯한 사진이 떠도는가 하면, 정우성에게 10년간 사실혼 관계를 이어온 비연예인 연인이 있다는 이야기가 공유되는 대화창이 캡처돼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정우성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비연예인에게 "멋진 직업"이라며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먼저 보냈다는 의혹도 확산됐다.

그때마다 소속사 측은 "배우 개인 사생활이라 확인이 불가하다" "지나친 추측은 자제 부탁드린다" "개인 간의 SNS 교류에 대해서는 배우 사생활의 영역이라 확인드리기 어렵다"는 등의 입장을 냈다.

이후 정우성은 지난 11월 29일 제45회 청룡영화상에 참석해 "제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셨던 모든 분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며 "그리고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직접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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