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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음악일주' 기안84, 토네이도 관측 실패→아쉬움에 눈물 "이 여행은 음악일주니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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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C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스톰 체이서와 함께 토네이도를 관측하러 미국의 도시 수폴스로 향한 기안84가 결국 눈물을 보였다.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에서는 가수에 대한 꿈을 향해 나아가는 기안84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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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방송화면 캡처



미국으로 음악일주 여행을 떠난 기안84, 유태오, 빠니보틀 세 남자는 공항에서 함께 식사를 했다. 식사 후엔 서로 다른 여행지로 이동해야 했다. 유태오와 빠니보틀은 카우보이 체험을 할 계획이었다.

그때 식사 중인 '음악일주' 멤버들에게 한 일행이 다가왔다. 이들은 유태오에게 "배우냐"라고 물었다. 이에 기안84가 “이 관상이 월드가 되는 것 같다”라고 부러워했다.

빠니보틀은 “되게 옆에서 서운해 한다. 태오 형 알아보니까 삐쳤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기안84는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태오, 빠니보틀과 찢어진 기안84는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토네이도를 보기 위해 스톰 체이서와 함께 수폴스로 떠났다. 그는 “20년 전에 싸이월드에서 미국 토네이도 사진이 유행했다. 비현실적이니까 토네이도 사진을 맨날 멍하니 봤다”라고 회상했다.

군시절 별명이 토네이도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실수하기 시작하면 작은 일이 점점 커져 내무실 분위기가 초토화됐었다”라고 고백해 폭소를 유발했다.

기안84는 “머리 위에서 끝없이 이어지는 구름이 다가오고 있었다”라고 흥분하며 “구름 밖의 하늘은 도서관처럼 평온했는데 슈퍼셀 안은 번쩍거렸다”라고 설명했다.

자연에 압도됐다고 밝힌 기안84는 “히말라야와 로키산맥, 우유니 사막도 가봤지만 자연의 끝은 폭풍”이라고 감탄했다.

하지만 기안84는 끝내 토네이도를 보지 못 했다. 스톰 체이서는 “토네이도가 우리만큼 더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기안84는 실망감에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이 여행은 토네이도 일주가 아니라 음악일주이니까. 슈퍼셀이라는 장관을 본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라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이어 “더 욕심 부리고 싶었지만 사장님이 피곤해 보이셨다”라고 말했다.

한편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는 기안84가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가수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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