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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조나단 타가 레버쿠젠과 이별을 택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7일(한국시간) 독일 'SZ'를 인용하여 타의 발언을 전했다. 타는 "나는 레버쿠젠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다. 이미 결정은 끝났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레버쿠젠을 떠날 예정이다.
타는 이어서 "나는 여기서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런 다음 미래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내 결정은 다른 경험을 하러 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버쿠젠을 떠나겠다는 이야기다.
타는 함부르크 출신으로 2015-16시즌 레버쿠젠에 둥지를 틀었다. 첫 시즌부터 리그 29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으로 거듭났고, 이후로 줄곧 레버쿠젠 수비 한 축을 담당했다. 어느덧 10번째 시즌을 맞는 타는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레버쿠젠 유니폼을 벗겠다는 뜻을 확고히 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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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이적시장 이적설이 짙었다. 지난 시즌 철벽 수비를 보여주면서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 DFB-포칼 우승 등을 이끈 타는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았다. 뮌헨은 뱅상 콤파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수비 강화에 치중했다. 마타이스 데 리흐트를 내보낸 뒤 두 명의 센터백 추가를 원했다. 슈투트가르트에서 히로키 이토를 영입했고, 이후 타를 데려오려 했다.
레버쿠젠도 어느 정도 보내줄 의사가 있었다. 뮌헨에 이적료와 마감 기한을 확실히 정해 통보했으나 뮌헨이 이를 충족하지 못했다. 이토뿐 아니라 주앙 팔리냐, 마이클 올리세 등 다른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에 많은 돈을 썼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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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뮌헨도 믿는 구석이 있는 모양새다. 어차피 타를 올해 영입하지 않아도 내년에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타는 이미 레버쿠젠을 떠나겠다는 의지를 여러 번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고, 사실상 재계약은 없었다. 뮌헨이 1년만 참았다가 다시 시도한다면 이적료 없이 타를 품을 수 있다.
타가 영입된다면 김민재의 주전 경쟁에는 좋지 못하다. 현재까지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콤파니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주전으로 나서고는 있으나 경쟁 자체가 워낙 험난하다. 벤치에 에릭 다이어,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있고 부상으로 빠졌던 이토가 복귀하면 센터백만 5명이 된다. 여기에 타까지 추가되면 주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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