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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데 제르비, 황희찬 영입에 진심이었다 "매일 전화 걸었다" 직접 언급→하지만 울버햄튼 잔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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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이번 여름 황희찬은 마르세유의 관심을 받았던 것이 사실이었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황희찬은 "이번 여름 큰 결정을 내려야 했다. 마르세유의 제안이 있었고 게리 오닐 감독과도 여러 번 전화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매일 나에게 통화를 걸었다"라고 설명했다.

마르세유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대표적인 라이벌로 프랑스의 명문 구단이다. 마르세유는 1루 리그 우승을 9번 경험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리그에서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마지막 우승은 2009-10시즌이었다. 지난 시즌에는 8위를 기록했고 2015-16시즌 이후 최악의 성적이었다.

마르세유는 구단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을 선임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공격 강화를 위해 황희찬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데 제르비 감독은 브라이튼에서 황희찬을 상대한 경험이 있다. 지난 시즌에는 황희찬에게 실점을 내주기도 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직접 상대한 만큼 강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황희찬을 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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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지난 시즌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시즌 초반 벤치에서 시작하는 경기가 많았지만 적은 출전 시간 속에 많은 득점을 뽑아내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황희찬은 리그 12골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PL)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지난 시즌 황희찬의 활약이 대단했기 때문에 팬들은 부상을 걱정했다. 언제나 부상은 황희찬의 발목을 잡았다. 좋은 기량을 뽐낼 때마다 부상으로 이탈했다. 지난 시즌에도 경미한 부상은 있었지만 빠르게 돌아왔다. 2023 아시안컵을 마치고 복귀했을 때도 종아리 통증으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황희찬은 금방 돌아오며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결국 부상으로 이탈하게 됐다. 황희찬은 FA컵 16강 브라이튼전에서 선발로 나왔다. 황희찬은 그라운드를 떠나기 전까지 전방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악재가 찾아왔다. 후반 10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왼발 스루패스를 시도하고 쓰러졌다. 의료진이 빠르게 들어왔고 몸상태를 확인했다. 황희찬은 햄스트링을 잡았고 결국 교체됐다.

황희찬은 33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복귀전을 치렀다. 34라운드 아스널전에선 선발로 나왔다. 51분을 소화하고 나오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황희찬은 35라운드 루턴 타운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오랜만에 골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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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가 오른 황희찬은 3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도 득점을 뽑아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황희찬의 이름을 확실하게 기억했다. 지난 맞대결에서는 황희찬을 '코리안 가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5-1로 이겼지만 많이 기쁘지는 않다. 우리는 계속 소유권을 잃었다. 그리고 HWANG(황희찬)과 마테우스 쿠냐는 언제나 위협적인 선수들이다"라고 밝혔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맨시티와 2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골을 넣었다.

황희찬은 부상이 있었음에도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리그에서만 12골 3도움을 기록하며 PL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2022-23시즌 3골에 그쳤던 것과 확실히 다른 모습이었다. 황희찬은 PL 통산 20골이 되면서 '해버지' 박지성의 19골을 제치기도 했다.

황희찬은 마르세유의 관심에도 잔류를 선택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입지는 단단한 상태는 아니다. 지난 시즌 황희찬은 울버햄튼 공격에 없어선 안 되는 선수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점차 출전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개막전에선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2라운드에서는 후반 14분 만에 교체됐고 3라운드에서는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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