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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IN PRESS] 주장 손흥민 "홍명보 감독은 선장, 부드러울 필요 없어...대표팀 분위기는 매번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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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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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상암)] 오랜만에 A매치에 소집된 손흥민은 팔레스타인전 필승을 다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미국-캐나다-멕시코)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FIFA 랭킹 96위)과 격돌한다.

홍명보 감독과 함께 손흥민이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 나섰다. 여전히 한국의 대체불가 자원이자 주장인 손흥민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위해 A매치에 나선다. 홍명보 감독은 기자회견마다 "대표팀 주장은 손흥민이다"고 하면서 변함 없는 믿음을 드러냈다. 경기장에선 공격을 이끌고 경기장 밖에선 중심을 잡으며 자신의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이번 A매치에서 황선홍 득점 기록을 넘을지 주목된다. 한 시대를 풍미한 스트라이커 황선홍은 A매치 103경기에 나서 50골을 기록했다. 2010년 A대표팀에 데뷔를 한 손흥민은 14년간 활약을 하면서 48골을 기록했다. A매치 최다득점 3위에 해당된다. 황선홍과 기록 차이는 두 골이다. 한 수 아래 팔레스타인, 오만을 만나는 걸 고려하면 충분히 넘어설 수 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선수들 다 합류해서 좋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 잘하고 있다. 1년 동안 많은 홈, 원정 경기를 치렀다. 분명히 좋을 때도 있었고 나쁠 때도 있었다. 재미있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예선 치러 좋은 결과 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이하 손흥민 사전 기자회견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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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팀을 위해서 주장으로서 노력하는 게 있다면.

오랜 기간 주장을 하고 있다. 한순간도 당연하다고 생각한 적 없다. 동료들 희생과 도움이 있어 주장을 쉽게 했다. 모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는데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오면 주눅이 들 수 있는데 그러지 말자고 했다. 대표팀에 오면 자기 색깔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팀에 도움이 된다. 자신 있게 하라고 했다. 많은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가장 앞장 서서 솔선수범을 할 것이다. 선수들이 따라오도록 할 것이다. 선수들은 계속 해온 것처럼 대표팀이라는 자리에 큰 책임감을 가지고 서로 존중을 하면서 축구 팬들을 만족하기 위해 노력하면 충분할 것이다.

-10년 전보다 홍명보 감독이 부드러워졌는지?

10년이라는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한편으론 안타깝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치르면서 감독님과 거의 처음 같이 했다. 선장이기에 부드러운 필요는 없다고 본다. 높은 위치에서 카리스마로 휘어잡는 자세가 자연스럽게 나오는 게 중요하다. 선수들은 잘 인지하고 있다. 감독님을 존중하고 잘 따라야 한다. 규율, 규칙적으로 훈련하고, 생활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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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출전기록 단독 4위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

잘 신경 쓰지 않는다. 소집기간에서 '어떻게 최고의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까'만 생각한다. 영광스러운 일이고 감사함을 느낀다. 역사적으로 하나의 기록이 될 수 있는 날을 잘 만들어 기억에 남도록 하겠다.

-정식 감독으로 치르는 건 오랜만이다.

분위기는 매번 좋았다. 외부 잡음도 있었지만 단단히 잘 버텼다. 선수들은 잘 준비하고 좋은 마음가짐으로 소집이 되고 있다. 이 팀의 주장으로 뿌듯하다. 다른 이야기 할 것 없이 내일 무조건 이기려고 한다. 승리가 제일 중요하다. 경기를 뛰는 선수들, 안 뛰는 선수들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경기를 준비하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본다.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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