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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분명 세계 최고의 선수였다. 축구계 개인상 최고 권위의 프랑스풋볼 발롱도르를 5차례나 수상했다. 리오넬 메시(8회•인터 마이애미)에 이은 2위다.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도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상 역시 3차례나 받았다.
대표팀 경기에서도 활약이 대단했다. 2003년 처음 포르투갈 대표로 A매치를 치른 뒤 20년 넘게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통산 212경기에 출전해 130골을 넣어 축구 역사상 A매치 최다 출전 및 최다 득점 1위를 달린다.
이제는 현실을 직시해야 할 때다. 1985년생인 호날두는 머지않아 불혹의 나이가 된다. 대표팀 활약도 확실히 줄어들었다. 올해 치른 7번의 A매치에서 2골에 그치고 있다. 그마저도 친선경기에서 넣은 득점이다. 큰 무대라 할 수 있는 메이저대회 활약도가 급격히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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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유로 대회 본선에서 0골로 마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로 2004부터 포르투갈 공격을 책임진 호날두는 매 대회 골을 놓치지 않았다. 유로 2012와 유로 2020에서는 각각 3골과 5골로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유로 본선 통산 14골로 최다 득점자에 올라있다. 도움 역시 7개로 역대 최다를 자랑한다.
옛 역사가 됐다. 호날두의 큰 대회 약세는 이미 2년 전 월드컵을 통해 확인됐다. 카타르 월드컵에 나선 호날두는 한계를 실감하며 1골에 머물렀다. 그것도 페널티킥 득점이었다. 대회 도중에는 선발에서 밀려 교체 투입에 만족해야 했다. 월드컵과 유로를 통해 대표팀 레벨에서는 호날두의 이름값이 통하지 않는 걸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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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출신의 갈라스도 "호날두는 내가 아주 존중하는 선수라 마지막 유로 참가에서 화려하게 빛나길 기대했다. 그러나 내가 바라는 장면은 연출되지 않았다"라고 최악의 선수로 꼽았다.
그런데도 호날두는 대표팀에 아직 이름을 올리고 있다. 9월 A매치 기간에도 포르투갈을 대표할 호날두는 "은퇴설은 여론이 만든 이야기다. 대표팀 생활을 끝내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 계속 뛰어야 새로운 자극과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대신 "대표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느끼면 내가 나서서 먼저 떠날 것이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양심에 따라 행동할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아직은 자신이 할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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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언급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은 네이션스리그를 우승하는 게 목표다. 나와 대표팀도 당장은 현재를 즐기며 네이션스리그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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