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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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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발끈한 텐 하흐 "난 해리 포터 아냐, 맨시티 다음으로 많이 우승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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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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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충격적인 결과에 책임은 지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라운드 경기에서 리버풀에 0-3으로 졌다.

완패였다. 라이벌 팀에게 안방에서 굴욕적인 대패를 당했다.

직전 경기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1-2로 진 것에 이어 2연패다.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1승 2패로 14위까지 미끄러졌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에게 비난의 화살이 쏠린다. 경기 후 기자들도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물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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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감독은 발끈했다. "여러 번 설명했다. 새로운 팀을 만드는 중이다. 우리는 어린 선수들과 새로 맨유에 합류한 선수들을 하나로 묶어야 한다. 오늘(2일) 우리 팀엔 올 시즌 처음 선발 출전한 선수가 3명이나 있었다. 우린 괜찮을 거다. 분명 개선해야 하는 점들은 있다. 하지만 시즌이 끝나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큰 기회가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우가르테는 맨유가 이적료 5,000만 파운드(약 880억 원)를 들여 데려온 선수다. 당연히 맨유 팬들의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이날 우가르테는 경기를 뛰지 못했다. 텐 하흐 감독은 "시간이 걸린다. 난 해리 포터가 아니다. 여러분도 인정해야 한다"며 기다려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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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시즌부터 맨유를 이끈 텐 하흐 감독은 지금까지 EFL컵과 FA컵 두 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에 대한 자부심이 엄청 났다.

계속되는 비판적인 질문에 "지난 2년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 다음으로 많은 우승 트로피를 얻었다. 긍정적인 것들도 많다. 다만 내 입으로 직접 말하고 싶지는 않다. 우리는 겸손한 마음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불편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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