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스포츠계 사건·사고 소식

황희찬 대신 마르세유행→맨유 떠나 3G 5골 폭발...'아내 폭행 논란' 그린우드, 데 제르비호 주포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메이슨 그린우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후 그야말로 폭주하고 있다.

마르세유는 9월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툴루즈에 위치한 스타디움 드 툴루즈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3라운드에서 툴루즈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마르세유는 개막 후 2승 1무를 기록 중이다.

그린우드 활약이 눈부셨다. 그린우드는 전반 16분 루이스 엔리케 패스를 받아 골을 넣더니 1분 뒤 또 엔리케 패스를 골로 연결하면서 2분 만에 2골을 넣는 놀라운 결정력을 보여줬다. 마르세유는 그린우드 멀티골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고 전반 27분 프랑크 마그리가 퇴장을 당해 수적 우위도 얻었다.

찰리 크레스웰 자책골을 유도한 마르세유는 후반 추가시간 실점을 하긴 했지만 3-1로 이기면서 승점 3점을 얻었다. 이번 여름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을 선임하고 대대적인 보강을 한 효과가 경기력,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마르세유 상승세 중심에는 그린우드가 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린우드는 맨유에서 가장 촉망을 받는 유망주였다. 데뷔 시즌부터 놀라운 활약을 했고 2019-20시즌엔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0골을 기록했다. 2020-21시즌에도 리그 31경기에 출전해 7골 2도움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다 2021-22시즌 도중 성폭행 및 폭행 혐의로 커리어가 중단됐다. 경찰 조사를 받았고,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볼 수 없었다. 그린우드를 향했던 소송이 기각, 취소되면서 올드 트래포드 복귀를 추진했는데 맨유 팬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더 이상 맨유에서 뛸 수 없던 그린우드는 스페인 라리가의 헤타페로 임대를 갔다. 지난 시즌 라리가 33경기를 소화하고 8골 6도움을 기록하면서 준수한 모습을 남겼다. 맨유로 돌아왔으나 역시 뛸 수 없었다. 황희찬 영입에 실패한 마르세유 눈에 들었고 프랑스로 떠났다.

마르세유에서도 반대 여론이 있었다. 브누아 파양 마르세유 시장은 "그린우드의 행동을 형언할 수 없고 용납할 수 없다. 아내를 때린 것은 큰 충격을 줬다. 이는 남자다운 행동이 아니며 그는 이 팀에서 자신의 자리를 차지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또한 마르세유 현지 팬들도 그린우드 영입을 반대하며 구단 이미지 손상에 걱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그린우드는 마르세유 유니폼을 입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린우드는 초반 기세가 대단하다. 마르세유 첫 경기였던 브레스트전에서 멀티골을 넣더니 스타드 드 랭스를 상대로 골 맛을 봤다. 툴루즈전에선 2분 만에 2골을 넣는 괴력을 보여주면서 마르세유를 다시 한번 승리로 이끌었다. 3경기 5골, 가히 폭발적이다. 데 제르비 감독 공격에 중심이 되고 있다. 공격 부분에서 아쉬움을 느끼고 있는 맨유는 그린우드 활약을 보며 복잡미묘한 심정을 느낄 듯 보인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