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정훈이 30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CC에서 열린 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 2라운드 15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 K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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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양산=김민규 기자] “당연히 우승 너무 하고 싶다.”
1년 4개월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나들이에 나선 왕정훈(29)이 좋은 샷감을 뽐내며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왕정훈은 30일 경남 양산시의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2·7121야드)에서 열린 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이글 1개, 버디 1개를 적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상위권에 자리하며 ‘우승’ 전망을 밝혔다. 왕정훈은 공동 2위(오후 3시 기준)다.
대회 2라운드 경기를 마친 왕정훈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바람이 엄청 불었다. 아침부터 최대한 지키는 마음으로 플레이 했는데 운 좋게 1번홀(파4)에서 이글도 잡았다”며 “전반적으로 쇼트게임이 좋아서 보기 없는 라운드를 한 것에 만족스럽다”고 돌아봤다.
왕정훈은 렉서스 마스터즈 초청 선수로 참가했다. 지난해 4월 KPGA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한 코리아 챔피언십 출전 이후 1년 4개월만이다. 오랜만에 한국 팬 앞에서 설레는 마음이 크다.
그는 “한국 팬들 앞에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기분 좋고 설렌다. 오랜만에 KPGA 투어에 출전한 만큼 주말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왕정훈은 DP월드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이다. 2016년에는 DP월드투어 신인상도 받았다. 현재 아시안투어와 DP월드투어에서 활약 중이다. 2017~2019년까지 KPGA 투어 시드가 있었지만 현재는 시드가 없는 상황. 여기에 아직 국내 대회 우승이 없다.
관련해 왕정훈은 “현재 아시안투어는 시드가 있는 상태고 DP월드투어는 부분 시드를 갖고 있다. 아시안투어 위주로 대회에 나가고 있고, 올해 말쯤 DP월드투어 2~3개 대회에 출전할 것 같다”며 “지금은 KPGA 투어 시드가 없기 때문에 본격적인 활동을 생각하지는 않고 있다. 사실 최대한 어릴 때 해외투어에 도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해외투어에 도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승’을 향한 욕심도 드러냈다. 남은 이틀, 공격적인 플레이로 대회 초대 챔피언을 노려보겠다는 각오다.
왕정훈은 “당연히 대회 우승이 너무 하고 싶다”고 미소를 지으며 “주말에 날씨가 좋다고 들었는데, 날씨가 좋다면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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