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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899번째 골 넣은 호날두 "목표는 1000골, 은퇴는 아직 멀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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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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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의 목표와 은퇴 시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호날두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이 만든 유튜브 채널에 나와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같이 뛰었던 수비수 출신 리오 퍼디난드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1일 자신의 이름을 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호날두는 약 일주일 만에 구독자 수 5,000만명을 돌파했다.

그의 목표는 1,000골이었다. 호날두는 "나는 1,000골에 도달하고 싶다. 내겐 굉장히 중요한 목표다. 부상 당하지 않는다면 41살 정도에 이룰 수 있을 거다. 물론 그 전에 먼저 900골을 돌파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그 다음은 1,000골을 향해 갈 것이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최근 개인 통산 899호골을 넣었다. 28일 사우디아라비아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프리킥으로 득점했다. 무려 4경기 연속 골로 사우디아라비아리그에서 활약을 계속하고 있다. 900골 돌파는 시간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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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생으로 39살. 유럽 빅리그에선 자취를 감췄지만, 포르투갈 대표팀과 사우디아라비아리그에선 여전히 최정상급 기량을 보이고 있다.

많은 골을 넣은 비결에 대해선 "비디오 덕분이다"고 답했다. "내가 넣은 모든 골은 비디오로 볼 수 있다. 내가 존경하는 펠레나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같이 전설적인 공격수들의 득점 장면도 비디오로 볼 수 있다. 많은 골을 원하면, 비디오를 보고 훈련을 통해 골을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2022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에서 뛰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유럽 빅클럽들을 거친 호날두에게 사우디아라비아는 어떻게 다가올까? 호날두는 "그 어떤 나라도 완벽한 곳은 없다. 내게 적응은 쉬운 문제다. 가는 곳마다 정말 즐거웠다.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매우 좋다"고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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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와 함께 오랜 기간 세계축구를 양분했다.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만 5번 받았다. 월드컵 우승이 없다는 것을 제외하면 부족함 없는 커리어를 쌓았다.

지금 당장 은퇴한다 해도 전설이다. 하지만 호날두는 아직 자신이 축구화를 벗을 때는 아니라고 말했다.

"내가 언제까지 선수생활을 할지 모르겠다. 수많은 경기를 치르며 한 가지 배운 건, 순간순간을 즐겨야 한다는 거다.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난 여전히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다. 내가 생산적이지 않다고 느끼는 날, 난 가방을 싸고 떠날 거다. 그러나 지금은 은퇴와 거리가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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