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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촬영 논란' 황의조, 결국 PL 데뷔 실패..."새 ST 영입 추진 노팅엄 방출 명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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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황의조는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하지 못하고 노팅엄 포레스트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8일(한국시간) "노팅엄은 프랑크푸르트의 오마르 마르무쉬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집트 국가대표 영입을 위해 2,000만 파운드를 투자할 생각이다. 에디 은케티아, 산티아고 히메네스를 노렸는데 끝내 실패 누누 산투 감독은 좌절했다. 마르무쉬를 타깃으로 삼았다. 협상은 지속될 것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엠마누엘 데니스, 맷 터너, 조쉬 볼러, 황의조가 나갈 수 있다. 누누 감독은 이적시장에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마지막까지 노팅엄 이적시장은 활기를 띌 거라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황의조는 결국 노팅엄을 떠날 듯 보인다. 황의조는 성남FC에서 활약을 한 황의조는 감바 오사카로 이적하며 J리그 생활을 했다.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주역으로 떠오르면서 국가대표 스트라이커가 됐다. 2018시즌 감바 오사카에서 27경기 16골에 성공했고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면서 클럽, 대표팀 경력을 꽃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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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도로 이적하면서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첫 시즌엔 측면 공격수로 나서면서 프랑스 리그앙 24경기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2020-21시즌엔 리그앙 36경기에 나섰고 12골에 성공했다. 스트라이커로 나서면서 제 역할을 찾았고 득점력을 뽑아냈다. 유럽에서 경쟁력을 보인 황의조는 대한민국 최고 스트라이커가 됐다. 2021-22시즌에도 32경기 11골 2도움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보르도가 강등이 된 가운데 노팅엄으로 이적했다.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꿈꿨는데 같은 구단주가 소유한 올림피아코스로 갔다. 올림피아코스에서 황인범과 뛰었는데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으로 돌아갔다. 출전 기회를 위해 K리그로 돌아왔는데 성남이 아닌 FC서울로 갔다. 서울에서 18경기 4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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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노팅엄으로 돌아가 프리시즌에 활약을 했다. 당시 감독이던 스티브 쿠퍼 눈에 드는 듯했는데 노리치로 임대를 갔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위치한 노리치에서 17경기를 소화하고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전반기는 쭉 뛰었는데 후반기는 밀려 제대로 나서지 못했고 임대 복귀 후튀르키예 알란야스포르로 임대를 갔다.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성적은 8경기 1골 1도움이었다. 이번에도 이렇다 할 인상을 못 남긴 황의조는 누누 감독이 부임한 노팅엄에 돌아왔는데 자리는 없었다. 노팅엄에서 잊힌 선수가 됐고 프리시즌에도 나서지 못했다. 황의조와 노팅엄 계약은 2025년 6월 종료가 되는데 결국 방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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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도를 떠난 이후 경력이 꼬인 황의조는 개인 사생활 문제도 있다. 지난해 6월 여성 A씨는 황의조의 사생활에 관련된 폭로와 함께 영상을 SNS에 올린 뒤 "전 황의조와 만났던 여자입니다. 그는 상대와 애인관계인 것처럼 행동하면 잠자리를 취하고, 다시 해외에 가야한다는 이유로 관계 정립을 피하는 방식으로 수많은 여성들을 가스라이팅 하였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피해자가 나올지 모르겠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황의조 측은 해당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황의조 매니지먼트사 'UJ 스포츠'는 "당사는 금일 황의조 선수의 사생활과 관련하여 근거 없는 내용의 루머, 성적인 비방이 유포된 것을 확인했고, 직후부터 사실무근의 루머를 생성·확산한 유포 행위자에 대한 수사 의뢰를 진행하고 모니터팅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SNS를 통해 업로드된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밝히며, 불법으로 취득한 선수의 사생활을 유포하고 확산시킨 점, 이로 인해 선수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대해 강력히 법적 대응할 예정이다. 당사는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및 사생활 유출로 선수에게 피해를 입힌 점에 대해 대단히 규탄하는 바이며, 무분별한 루머 확산에 대해서도 함께 강력히 조치를 취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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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가 자필 사과를 했고 매니지먼트사는 법적 고발을 예고했다. 이후 경찰의 조사가 진행됐고,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이를 수사했다. 황의조의 사생활 게시물을 올리고, 협박한 여성 A씨는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수사 과정에서 황의조도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황의조 역시 성행위 영상 불법촬영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수사를 받은 것으로 논란이 더욱 커졌다. 계속해서 추가 논란이 나오면서 황의조는 국가대표에서 멀어졌고 덩달아 클럽 경력도 꼬였다. 노팅엄을 떠난 후 차기 행선지는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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