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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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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뿌리며 KIA 떠난 열정포수, 정든 챔스필드에서 이적 첫 안타? 7번 DH 선발출전 [오!쎈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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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SSG 신범수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안타를 터트리고 있다./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편하게 타이밍만 맞추라고 했다".

SSG 랜더스의 이적생 포수 신범수(26)가 친정 그라운드에서 이적 첫 안타를 노린다.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넣었다.

신범수는 대성 초등학교, 광주 동성중과 동성고를 졸업한 광주토박이였다. 2016년 2차 8라운드에 입단했다. 2군 생활이 길었지만 2023시즌은 36경기에 출전해 100타석을 소화하기도 했다. 2홈런을 터트리며 타격재능을 인정받았고 훈련과 경기에서 열정적인 모습으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2023년 11월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 도중 2차 드래프트에서 SSG의 낙점을 받았다. 당시 NC의 픽을 받은 투수 김재열과 함께 캠프를 떠났다. 감독과 정든 선수들과 이별하면서 눈물을 비추기도 했다.

SSG 이적해 올해 1군에 도전했으나 개막은 퓨처스리그에서 맞이했다. 줄곧 1군 콜업이 없었으나 퓨처스리그에서 묵묵히 훈련과 경기를 펼쳤다. 3할6푼5리, 1홈런, 17타점, OPS 0.999 우등 성적을 올렸고 지난 25일 콜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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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수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적시타를 터트리고 자축하고 있다./OSEN DB


KT 위즈와의 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당했다. 이날은 친정을 상대로 시즌 첫 안타에 도전한다. 타선에 활기를 불어넣어주기를 기대받고 있다.

이숭용 감독은 "2군 보고시 타격은 제일 좋다고 해서 불렀다. 어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퓨처스 선수들이 올라오면 기회를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많이든다. 보여주려고 잘해야겠다고 생각말라고 했다. 노력하면 결과는 당연히 나온다. 타석에서 편안하게 타이밍만 잡으면 된다"라고 주문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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