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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WE GO"...'10골 3도움' 미드필더, 무려 22년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떠난다→행선지는 몰락한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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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오랫동안 정들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이탈리아의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8일(한국시간) “스콧 맥토미니는 나폴리로 향한다. 이적료는 3,000만 유로이며 셀온 조항이 추가됐다. 맨유는 맥토미니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나폴리로 향하는 것을 허락했다. 로멜루 루카쿠와 맥토미니는 모두 나폴리 선수가 되기 위한 메디컬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맨유 성골 유스 출신의 미드필더인 맥토미니는 2002년부터 맨유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이어서 그는 2017년 1군 진입에 성공하며 본격적으로 프로 무대를 누볐다.

맥토미니는 강력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상대 선수와의 볼 경합에서 우위를 점하며,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는 유형이다. 또한 왕성한 활동량 역시 그의 가장 큰 장점이며, 최근에는 순간적인 박스 침투 능력을 활용해 많은 골을 넣기도 한다. 지난 시즌 맥토미니는 모든 대회 43경기에 출전했는데, 미드필더임에서 10골 3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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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활약에도 맥토미니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아래에서 입지가 좁아졌다. 그는 축구 지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자주 받은 편이다. 덕분에 최근 들어 이적설이 자주 나오고 있으며, 풀럼 등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관심을 보였다.

여기에 더해 몰락한 ‘챔피언’ 나폴리도 맥토미니를 주시했다. 나폴리는 2022-23시즌 김민재와 함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나폴리는 당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주도하에 강력한 공격 축구를 선보였다. 그 결과 33년 만의 우승을 차지하며 밝은 미래가 예상됐다.

하지만 지난 시즌 김민재와 스팔레티 감독이 이탈한 사이, 세리에A 10위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거뒀다. 감독은 무려 3번이나 바뀌었으며, 공-수에서 전부 흔들렸다.

이에 나폴리는 우승 청부사라 불리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했으며, 올여름 바쁜 이적시장을 보내는 중이다. 그 결과 루카쿠에 이어 맥토미니까지 데려오며 선수단을 한껏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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