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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2024-25시즌 개막과 함께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전 자격을 의심받고 있다. 치명적인 실수로 실점 빌미를 제공하면서 미디어와 레전드로부터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26일 끝난 볼프스부르크와 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첫 경기에서 최악의 범실을 보여줬다. 1-1로 진행되던 후반 10분 김민재는 볼을 가지고 하프라인까지 올라왔다가 볼처리에 실패했다. 상대 공격수의 압박에 몸을 뒤로 돌리는 과정에서 볼을 빼앗겼다. 볼프스부르크는 쉽게 찾아온 기회를 역전골로 만들었다. 김민재 지분이 상당한 실점이었다.
다행히 팀 패배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상대 자책골로 2-2 동점을 만든 뒤 종료 8분 전 세르쥬 그나브리의 역전골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한숨 돌리며 모두 웃는 상황에서 김민재는 그럴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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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언급을 피한 데 콤파니 감독이 감싸줬다는 의견이었는데 오히려 부상이었기에 말을 아꼈다는 시선도 있다. 27일 독일 매체 '타게스차이퉁(TZ)'은 "김민재가 허벅지 근육에 경미한 부상을 입은 상태로 개막전에 출전했다"고 전했다.
김민재가 후반 36분 다이어와 교체된 이유는 실점 질타가 아닌 부상 문제라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바이에른 뮌헨은 요니 스타니시치, 이토 히로키가 쓰러졌다. 김민재까지 부상이 심각하다면 상당한 재앙이 될 것"으로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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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인 로타어 마테우스는 꼭 기다렸다는 듯 '스카이 독일'판을 통해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했던 플레이를 바이에른 뮌헨에서 보여주는 건 불가능이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매우 다르게 플레이하고 있다"며 "김민재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김민재는 명확하고 빠른 패스 게임에 필요한 안정감을 가지지 못했다. 난 처음부터 김민재의 그런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라고 불만을 표했다.
이에 더해 "나폴리에서 가졌던 강인한 태클도 없다. 내가 기대하는 최고 수준 수비수가 아니다. 김민재는 너무 볼을 휙휙 넘긴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는 여전히 아킬레스건"이라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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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개막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로 실점 빌미를 제공하면서 모든 게 어그러진 모습이다. 더구나 허벅지 근육에 문제가 생겼다면 한동안 휴식을 취해야 하기에 주전 입지를 다시 다지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어 걱정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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