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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풋볼 365'가 개막 딱 한 경기를 보고 내린 평가다. 그로부터 일주일 후 손흥민은 보란듯이 멀티골을 폭발했다. 원색적인 비난을 가장 빠르게 잠재우는 방법인 '실력'으로 입증했다.
손흥민이 참 억지 비판을 들어왔다. 레스터 시티를 상대한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침묵하자마자 영양가가 하나도 없다는 지적을 들어야 했다. 손흥민을 '과거형'이라 비판한 풋볼 365는 "토트넘은 이제 공격진에 많은 선택지가 있다. 손흥민이 꼭 모든 경기에서 선발로 뛸 필요는 없다"면서 "올여름 팔아야 할 선수가 있다면 손흥민"이라고 악의적인 평가를 했다.
자신들도 조금 과했다고 느꼈는지 "이 발언이 지나치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손흥민은 지난 시즌 넣은 17골 중 절반을 개막 첫 10경기에서 넣었다. 후반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다녀온 후에는 15경기에서 겨우 5골이었다. 레스터와 개막전까지 무득점이었다"고 기록을 앞세워 주장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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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만에 평가가 원래대로 돌아왔다. 손흥민이 바로 다음 경기인 에버턴전에서 실력을 입증했다. 최전방 공격수임에도 상대 수비를 압박하던 손흥민이 결실을 맺었다. 전반 25분 에버턴 수비수가 픽포드에게 백패스를 하자 손흥민이 스피드를 올렸다.
공을 받은 픽포드의 원터치가 길었다. 가속이 붙은 손흥민은 그대로 픽포드 공을 빼았고 비어 있는 골문을 향해 손쉽게 골망을 갈랐다. 이번 시즌 첫 골이자 토트넘이 기다리던 이날 경기 추가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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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경기 최우수 선수(MOTM)는 손흥민의 차지였다. 17,710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65.8%가 손흥민을 최고 활약을 보여줬다고 선택했다.
평점도 최고였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끝까지 압박하는 장면으로 모범을 보여줬다. 픽포드의 공을 빼앗아 득점까지 이끌었다"라며 "픽포드의 다리 사이로 침착하게 두 번째 골을 넣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게 평점 9를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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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베스트 11 싹쓸이가 시작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손흥민은 에버턴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였다. 중앙 공격수로 나서 왼쪽으로 이동하면서 2골을 넣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대체하는 도전을 즐기는 것 같다"라는 트로이 디니의 호평을 곁들였다.
개막전 부진에 선발에서 빼야 한다는 비판 목소리에 귀를 닫았던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구단의 전설이 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정해진 기준은 없지만 손흥민이 모든 걸 다 끝내면 이 클럽에서 존경받는 선수로 남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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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시동을 건 손흥민은 이제 토트넘 레전드를 확고히 하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에버턴전에 앞서 가진 BBC와 인터뷰에서 "아직은 토트넘 레전드가 아니다. 토트넘에서 우승하고 싶다. 그 뒤에 전설로 불리면 행복할 것 같다"라고 트로피를 정조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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