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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형평성 맞냐"… 고영욱, 유튜브 채널 폐쇄 이의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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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고영욱(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고 과연 이게 형평성에 맞는 건지…”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유튜브 채널 폐쇄에 대해 이의신청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고영욱은 전날인 26일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 측에 유튜브 채널 ‘Go!영욱 GoDog Days’ 삭제 조치에 대한 이의신청을 냈다.

유튜브 가이드에 따르면 운영자는 채널 또는 계정 폐쇄에 대한 이의신청을 제기할 수 있다. 유튜브는 고영욱의 이의신청 내용을 검토해 수락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채널을 복구할 수 있다. 고영욱은 현재 이의신청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앞서 고영욱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구 트위터)를 통해 “부끄러운 삶을 살았습니다.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거 같아서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유튜브를 시작한다”고 글을 올리며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하지만 23일부터 고영욱의 유튜브 채널 ‘Go!영욱’ 링크를 누르면 “죄송합니다. 이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다른 검색어로 검색해 보세요”라는 문구가 뜨면서 접속이 불가능하다. 채널 개설 약 17일 만에 폐쇄된 상황이다.

고영욱은 23일 X에 “밤 사이에 제 유튜브 채널이 폐쇄된 것 같다”며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 유해한 콘텐츠를 올린 것도 아닌데 유튜브 측에서 없는 규정을 한 개인에게만 적용시킬 수 있는 건지... 법의 처벌을 다 치렀는데”라고 울분을 토했다.

고영욱은 미성년자 성폭행,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돼 2013년 12월 징역 2년 6개월,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고영욱은 남부구치소와 안양교도소, 서울남부교도소에서 2년 6개월간 복역했으며 2015년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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