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4 (토)

첫방 ‘손해 보기 싫어서’ “내 신랑이 되어줘”..신민아, 편의점 알바 김영대에 ‘홧김 프러포즈’(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신민아가 홧김에 프러포즈를 했다.

26일 밤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극본 김혜영/연출 김정식) 1회에서는 기혼 복지를 받기 위해 결혼을 결심한 손해영(신민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사내에서 비밀 연애를 했던 전 남친 우재(고욱 분)의 결혼식에 참석한 해영은 “오늘이 연애 1주년이라며?”이라는 신부 친구들의 소곤거림을 듣고 “1주년? 나랑 6개월 전에 헤어졌는데? 양다리?”라고 깨달았다. 이후 해영의 이별 통보를 받고 “안 그래도 어떻게 치우나 걱정했는데 손 안 대고 코 풀었네”라며 이린(전혜원 분)에게 프러포즈 할 반지를 흐뭇하게 보는 안우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런가 하면 해영이 근무하는 꿀비교육의 엄청난 기혼 복지가 그려졌다. 해영은 결혼을 하지 않아 미처 몰랐던 것. 해영의 상사 공은영(김혜화 분)은 이혼 후 곧바로 재혼을 해 두둑이 혜택을 받은 직원을 가리키며 “저 대리 1년 동안 결혼 두 번 해서 한 달을 쉬고 연봉 600만 원 올릴 동안 자기 열일해서 연봉 얼마 올랐니? 연봉 올리는 덴 고과보다 결혼이라니까?”라고 귀띔했고 해영은 자신이 미혼이라 손해를 본다는 것을 깨달았다.
헤럴드경제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해영은 신혼여행을 다녀온 우재에게 “사내 연애 안 들키게 해주려고 참석까지 해서 낸 내 축의금 30만원 돌려줘. 바람 피운 쓰레기인 줄 알았으면 그런 배려는 안 했지”라고 요구했다. “넌 내가 널 사랑했는지는 안 궁금해? 사과하라고 화내야 되는 거 아니야?”라며 기막혀하는 우재에 해영은 “사랑도 진심으로 못하는 새끼가 사과는 진심일까? 사과 필요 없고 내 돈이나 토해내”라고 재차 말했고 우재는 “축의금 돌려줄게, 너 결혼할 때. 너처럼 계산적인 애가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이라며 해영을 약올렸다.

해영은 결혼 이야기를 하던 우재가 “근데 너희 엄마 모실 사람, 너 뿐인 거지?”라고 떠본 일을 떠올리며 ‘계산은 내가 아니라 네가 한 거야. 나는 결혼 상대로 손해인 여자가 되기 싫어서 헤어진 거고’ 씁쓸해 했다.

한편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지랄견’이라고 표현한 해영은 “걔 나한텐 ‘천사견’이던데 왜 그러냐?”라는 희성(주민경 분)의 말에 “몰라. 막 이유 없이 짖던데? 이유 없이 싫어하면 이유를 만들어 줘야지. 나 싫어하면 제 손해야”라고 씩 웃으며 편의점에 들어섰다. 그는 일부러 유리창에 지문을 남기고 선입 선출을 거스르는 행태로 지욱(김영대 분)의 신경을 건드렸다.

해영은 지욱이 건넨 담배를 보고 “순한 것도 많은데 제일 독한 걸 주네?”라고 괘씸해 했다. 지욱이 “같은 값에 타르 적은 거 사면 손해잖아. 반말은 손님이 먼저 했다?”라고 하자 해영은 “너 취직 안 하니? 여기서 알바만 몇 년째야?”라고 도발했지만 “할 거야, 손님 결혼 하면”이라는 대답에 말을 잃었다. 지욱과 만날 때마다 티격태격하던 해영은 “어우 재수없어”라며 질색했다.

은영은 해영에게 사내 공모 1등은 꿈도 꾸지 말라며 “결혼만 했으면 이번 초고속 승진은 자기였을 텐데”라고 안타까워했다. 편의점에서 술을 잔뜩 마신 채 “그 놈의 결혼, 혼자 할 수 있는 거면 당장 하지”라고 씩씩거리던 해영은 지욱에게 다가갔다. “손님 뭐 찾는 거 있어요?”라고 물은 지욱은 “네, 신랑이요”라는 해영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고개를 갸웃했다. 그런 그에게 해영은 “해줘, 신랑. 내 신랑이 되어줘”라고 부탁했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