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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희귀암 완치' 윤도현, 라디오 '4시엔' 2년만 하차.."계속 휴가내는 건 죄송한 일"[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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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윤도현/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강가희기자]윤도현이 라디오 '4시엔 윤도현입니다'에서 하차한다.

13일 가수 윤도현은 개인 채널을 통해 "익숙한 일이나 사랑하는 일을 내려놓고 새로운 방향을 선택해야 할 때, 그 과정에서 감내해야 하는 심리적 부담과 갈등이 결코 가볍지 않았지만 결정하게 된 일이 있어 말씀드립니다"며 "'4시엔 윤도현입니다' 라디오 방송을 9월 22일까지만 진행하게 되었습니다"는 하차 소식을 밝혔다.

'4시엔'을 통해 11년 만에 라디오에 복귀했던 윤도현은 시즌제나 2인 체제 도입 등의 타협점도 찾으려 했으나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며 "저는 YB 활동을 계속하고 있고, 밴드의 유지와 공연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입니다. 또한 창작 작업, 앨범 제작, 이미 오래전에 계약된 뮤지컬 '광화문 연가' 등 병행해야 할 일이 많아졌습니다. 라디오를 하면서 계속 휴가를 내는 것은 제작진과 청취자 분들께 죄송한 일이라 생각해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윤도현은 "남은 일주일 동안의 방송은 소중히 임하겠습니다. 라디오는 끝나지만, 공연장에서 활발히 활동할 테니 지켜봐 주세요"라는 각오도 전했다.

한편 윤도현은 2022년 5월부터 MBC FM4U '4시엔 윤도현입니다' DJ를 맡았다. 윤도현은 지난해 3년간 투병 끝에 위말트 림프종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투병 중에도 라디오 DJ와 방송활동을 병행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다음은 윤도현 채널 글 전문

익숙한 일이나 사랑하는 일을 내려놓고 새로운 방향을 선택해야 할 때, 그 과정에서 감내해야 하는 심리적 부담과 갈등이 결코 가볍지 않았지만 결정하게 된일이있어 말씀드립니다.

“4시엔 윤도현입니다”
라디오 방송을 9월22일 까지만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11년 만에 라디오 복귀를 결정하게 된 이유는 제작진과의 타협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시즌제나 2인 체제 도입 등 새로운 방식을 시도해보자는 의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진행을 하다 보니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 현재 시스템으로 라디오를 진행해보려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YB 활동을 계속하고 있고, 밴드의 유지와 공연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입니다. 또한 창작 작업, 앨범 제작, 이미 오래전에 계약된 뮤지컬 ‘광화문 연가’ 등 병행해야 할 일이 많아졌습니다.

라디오를 하면서 계속 휴가를 내는 것은 제작진과 청취자 분들께 죄송한 일이라 생각해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남은 일주일 동안의 방송은 소중히 임하겠습니다. 라디오는 끝나지만, 공연장에서 활발히 활동할 테니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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