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손흥민은 2023-24시즌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빈자리를 홀로 메웠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이탈한 케인 공백을 메우지 못했고 손흥민에게 톱 역할을 맡겨 데뷔 시즌을 치렀다.
한 시즌이 끝나고 영국 공영방송 'BBC'와 마주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는 다양한 팀이 있다. 나보다 훨씬 큰 중앙 수비수를 상대로 등을 지고, 좁은 공간에서 슈팅 각도를 만드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득점은 더 어려웠다. 난 왼쪽에서 상대 수비와 1대1을 즐기는 편이다. 측면에서 뛰는 게 내 강점 중 하나"라며 '손 톱'에서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베테랑에 주장 완장을 두르고 제 몫을 해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 종료 이후 9번 공격수 영입을 강조했고 토트넘 팀 역대 최고액을 들여 도미닉 솔랑케를 영입했다. 손흥민은 프리시즌 기간에 왼쪽 측면에서 뛰었고, 레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도 왼쪽 측면에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8분 만에 '택배 크로스'로 솔랑케 머리에 정확하게 볼을 전달했고, 토트넘 선제골 기점 역할을 하며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전 막판에 볼 터치가 길었지만 유려한 바디 페인팅에 상대 수비 2~3명을 끌고 다니는 능력으로 프리미어리그 톱 레벨 존재감을 보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고작 한 경기에 '무지성 비판'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영국 방송 해설가 크레이그 벌리는 레스터 시티전 1-1 무승부 이후 "몇몇 패스와 슈팅에서 그런 것들이 느껴졌다. 너무 쉽게 생각했다. 경기에서 질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레스터 시티를 압도하고 있어서 곧 추가골이 터질 거라는 오만함까지 느껴졌다"라며 손흥민 경기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지에서 혹평 원투펀치에 위축될 법 했지만, 프리미어리그 10년차 손흥민은 달랐다. 에버턴과 홈 경기에서 솔랑케와 히샤를리송이 이탈하면서 자신 있는 왼쪽 윙어가 아닌 톱에서 뛰었다. 최전방 원톱이 어려웠다고 토로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아니었고, 프리롤에 가까운 움직임으로 성실하게 전방 압박을 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손흥민이 1인분을 하자, 토트넘 공격은 펄펄 날았다. 시종일관 에버턴을 압박했고 후반전에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헤더로 팀 3번째 골을 만들면서 차이를 벌렸다. 마지막 '킬더게임'을 찍은 주인공은 이번에도 손흥민이었다. 중앙 수비수 미키 판 더 벤의 70m 질주를 곁에서 묵묵히 따라갔고 왼발 슈팅으로 픽포드 골키퍼를 뚫어 시즌 2호골을 장식했다.
에버턴전 멀티골이 쉽다면 쉬운 장면이지만, 꽤 까다로울 수도 있었다. 첫 번째 골키퍼에게 볼을 빼앗은 뒤 자칫 집중하지 않는다면 빈 골대에 골을 넣지 못해 혹평을 받을 수 있었다. 두 번째 골 장면에서도 오른발이 아닌 왼발에 걸려 손쉬운 슈팅 각도가 아니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4년간 공격 포인트 100개를 달성한 선수와 멀티골 20회를 기록한 선수에 이름 올렸다. 축구통계업체 '스탯 뮤즈'에 따르면 2020-21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에서 100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선수는 손흥민과 살라가 유일했다. '옵타'는 "프리미어리그 현역 선수 중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에 이어 손흥민만 멀티골 20회를 기록했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영국 현지에서도 찬사가 이어졌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손흥민이 토트넘 딜레마에 해답을 제공했다"라고 칭찬했고, 유력지 '가디언'은 "손흥민이 멀티골로 불타올랐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어 의심의 여지 없이 토트넘 레전드로 불릴 거라고 강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전설이 된다는 것에 정해진 기준은 없지만, 손흥민이 모든 걸 다 끝내고(은퇴하고) 난 이후에는 분명 토트넘에서 존경받는 선수로 남을 것이다. 나는 손흥민이 여전히 더 많은 걸 이루기 위해 갈망하는 모습을 칭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손흥민, 에버턴전에 경신했던 기록들]
프리미어리그 통산 122골 (단독 21위)
프리미어리그 현역 중 멀티골 20회 (바디, 손흥민, 살라)
프리미어리그 4년간 공격 포인트 100개 (손흥민, 살라)
[손흥민 포지션별 공격포인트]
왼쪽 측면: 286경기 111골 25도움
최전방: 132경기 62골 25도움
오른쪽 측면: 61경기 14골 6도움
세컨톱: 46경기 17골 8도움
공격형 미드필더: 20경기 8골 4도움
왼쪽 미드필더: 4경기 0골 0도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