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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시티에 복귀한 일카이 귄도안이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19번을 고른 이유를 공개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귄도안 맨시티로 돌아왔다"라며 "1년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귄도안은 유럽 정상급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보훔, 뉘른베르크 등을 거쳐 2011-12시즌 도르트문트에 입단한 뒤 기량이 만개했다. 그는 뛰어난 탈압박과 패스를 바탕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의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귄도안은 2016-17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당시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선임 이후 중원을 이끌 미드필더를 찾고 있었다. 그렇게 고른 선수가 바로 귄도안이었다. 그는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304경기 60골 39도움을 기록하며 수많은 트로피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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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귄도안이 맨시티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그는 이적 후 곧바로 주전 선수로 올라서며 51경기 5골 14도움을 기록했다. 그런데 이번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바르셀로나는 연봉 총액 상한제 문제로 인해 새로 영입한 올모를 비롯해 일부 선수들을 팀에 등록하지 못하고 있다. 기존 선수들의 연봉을 조정하거나 팀에서 내보내야 등록이 가능하다. 그중 한 명이 귄도안이었다.
맨시티가 귄도안 복귀를 원했다. 맨시티는 그의 이적 이후 여러 대체자를 영입했으나 만족스러운 활약을 펼친 선수가 없었다. 물론 귄도안도 어느덧 33세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해결책이 될 순 없지만 당장은 팀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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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귄도안이 맨시티와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귄도안이 커리어 내내 사용하지 않았던 번호를 택했다. 그는 35번, 22번, 21번, 8번 등을 사용한 바 있으나 19번을 골랐다.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귄도안은 "약간 고민이 있었다"라며 "물론 21번과 22번을 쓸 수도 있었다. 작년에 바르셀로나에서 22번을 달았고, 독일 축구 국가대표에선 21번을 사용했으나 트로피를 차지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래서 내 친구인 베르나르도 실바(20번)와 슈테판 오르테(18번)가 사이에 있는 19번이 좋다고 생각했다. 좋은 징도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골랐다. 두고 보자"라고 말했다.
귄도안은 "등번호가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거다. 그렇지만 많은 승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거라는 걸 장담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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