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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영양가 하나 없는 지적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지난 22일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선발에서 뺄 용기가 있을까"라고 의문을 품으며 "손흥민의 커리어는 상승 곡선이 아니다. 개막전에서도 우리를 가장 놀라게 했다"고 부진을 꼬집었다.
손흥민은 사흘 전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를 펼쳤다. 토트넘의 첫 골에 간접 기여를 했던 손흥민인데 이후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토트넘이 첫 경기부터 무승부를 기록한 것에 손흥민에게 책임을 물리는 모습이었다.
풋볼 365는 "도미닉 솔란케가 토트넘 데뷔전에서 기회를 놓친 것을 너무 가혹하게 평가하지 않을 것이다. 브레넌 존슨도 좋은 위치에서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했지만 솔란케와 마찬가지다. 이유는 두 선수는 젊고 아직은 커리어 상승 곡선에 오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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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발언이 지나치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손흥민은 지난 시즌 넣은 17골 중 절반을 개막 첫 10경기에서 넣었다. 후반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다녀온 후에는 15경기에서 겨우 5골이었다. 레스터와 개막전까지 무득점이었다"고 기록을 앞세워 주장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 출신의 제이미 오하라도 거들었다. 그는 "손흥민의 후반전은 실망스러웠다. 사실 전반전만 뛰고 손흥민을 뺏어야 했다"라고 했다. 소위 말하는 에이징 커브를 손흥민이 겪기 시작했다는 평이다.
현지 평가가 냉정하게 변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토트넘 출전 선수 중 브레넌 존슨(4점)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5점을 주며 혹평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솔란케를 향해 멋진 얼리 크로스를 보냈으나 다이빙 헤더가 골키퍼에게 막혔다. 몇 차례 번뜩이는 순간이 있었으나 충분하지는 않았고, 경기가 진행되면서 점차 사라져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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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365는 토트넘에 막 합류한 19살 윙어 윌손 오도베르에게 손흥민의 선발 자리를 줘야한다는 황당한 주장을 내세웠다. 오도베르는 지난 시즌 번리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준 카드다. 토트넘도 5년 계약으로 오도베르를 데려왔지만 멀리 바라보는 영입이라는 게 중론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오도베르를 개막전 벤치에 앉히지도 않았다. 그런데도 풋볼 365는 손흥민을 빼고 오도베르를 기용하라며 손흥민 명성에 흠집내기만 시도하고 있다.
손흥민의 10년을 무시한 처사다.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에 길이 남을 역사를 이뤄나가고 있다. 지난 시즌을 통해 통산 14번째 400경기를 돌파한 토트넘 선수로 기록됐다. 21세기 들어 400경기 이상 뛴 선수는 위고 요리스(447경기)와 해리 케인(435경기) 뿐이다. 올 시즌에도 토트넘 핵심으로 뛸 손흥민이라 현재 408경기 출장에서 더 많은 기록을 낼 거라 21세기 들어 가장 많은 경기를 뛴 선수로 등극할 날이 머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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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출발이 아쉽긴 하지만 여전히 리더와 에이스로 토트넘을 지탱해야 한다. 손흥민은 원색적인 비판 속에 "10년 동안 한 클럽에서 뛰는 건 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꾸준함을 보여야 하고, 팀에 무언가 돌려줘야 한다"면서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다. 그때 레전드라고 불리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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