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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토트넘 MF 출신 BBC 해설위원, 여성 성추행 혐의로 기소...곧바로 방송계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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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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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과거 토트넘 훗스퍼에서 활약했던 미드필더 저메인 제나스가 영국 공영방송 'BBC' 해설 위원에서 해고 통보를 받았다.

영국 '더 선'은 23일(한국시간) "제나스가 해고되었다는 소식이 나온 지 4분 만에 BBC 직원들에게 이메일이 전송됐다"고 보도했다.

방송사의 스포츠 디렉터인 알렉스 케이-젤스키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나스가 더 이상 BBC에서 일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라고 메일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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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나스는 2001년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거쳐 2005년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활약을 펼쳤다. 제나스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팀 중원을 책임졌다. 하지만 2008년부터 잦은 부상에 시달리기 시작해 점차 입지가 줄어들었다.

결국 제나스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이적했고, 당시 박지성과도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하지만 QPR에서도 부상에 시달리게 됐고, 결국 2013-14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났다.

축구화를 벗은 제나스는 방송인으로 거듭났다. 영국 'BT 스포츠', 'BBC MOTD' 등에 패널로 나서며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2021년부터는 'The One Show'라는 교양 프로그램 메인 진행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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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갑작스럽게 BBC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 '더 선'은 "22일 오후 제나스는 직장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는 기사가 나왔다. 이는 그가 오후 4시 '토크스포츠 드라이브' 쇼를 시작하기 직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제나스는 'The One Show'의 여성 스태프에게 성추행한 혐의로 고발됐고, 이에 해고됐다. 그녀는 원치 않는 연락을 문자로 받았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제나스는 '토크 스포츠' 생중계 당시 대변인을 통해 "지금은 이것에 대해 말할 수 없다. 행복하지 않다는 걸 말씀드릴 수 있다. 모든 이야기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 이 문제에 대해 변호사와 상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미 BBC 측은 제나스의 흔적 지우기에 나서고 있다. '더 선'은 "제나스가 BBC 공식 채널에서 조용히 삭제됐다. 맨체스터 미디어 시티 본사에 게리 리네커, 앨런 시어러, 알렉스 스콧과 함께 거대한 벽화에서 제나스는 철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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