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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1순위 에이스’ 스킨스의 생각 “시즌 완주, 아주 중요하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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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 이후 1년 만에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선발로 성장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우완 폴 스킨스(22), 그는 시즌을 완주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

스킨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아주 중요하다”며 시즌을 중단없이 9월까지 완주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

그는 중요한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먼저 지난해 상황이 얼마나 이상했는지에 대해 말했다.

매일경제

폴 스킨스는 시즌 완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지난해 나는 대학교에서 시즌을 소화했다. 2월 17일부터 컬리지 월드시리즈까지 던졌다. 그리고 2~3주 정도를 완전히 쉰 뒤 다시 (마이너리그 등판을 위해) 빌드업을 진행했다. 약간 이상했다.”

올해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소화중인 그는 “이번 시즌은 긴 시즌에 적응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긴 시즌에 적응하면서 오프시즌에 대한 보다 좋은 계획을 세울 수 있고 앞으로 시즌을 진행하면서 내 몸에 전해지는 충격도 줄일 수 있다고 본다”며 적응 차원에서 시즌 완주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우리가 시즌을 점진적으로 길어지게 만든다면 그것은 한 번에 길게 가져가는 것보다 더 나쁠 거라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하고 투구에 제한을 두는 것은 절망스러웠지만,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을 거라 생각한다”며 생각을 전했다.

그는 이번 시즌을 “배우는 과정”이라 표현했다. “내 첫 번째 프로 시즌이다. 원정 이동이나 이런 것들이 얼마나 다르고 시즌이 얼마나 길고 더 짧은 간격으로 던지는지 등을 적응하고 있다. 놀랍다고 할 수는 없지만, 지금 내 상태나 컨디션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현재 상황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더 이상 학생이 아니라는 점은 멋진 일이다. 이곳에서 관리를 위해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할 수 있다. 루틴이나 회복하는 것이 이전과 비교해 다르지만, 더 많은 리소스와 더 나은 계획을 갖고 있다는 것은 분명히 멋진 일이다. 지난 시즌 이맘때보다 더 많은 것을 배웠고, 1년 뒤에는 더 많은 것을 배울 것”이라고 말했다.

스킨스의 활용 계획과 관련해 데릭 쉘튼 감독은 시즌 도중 투구를 중단시키는 것보다는 남은 시즌도 계속해서 추가 휴식을 갖게하는 방향으로 관리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올해 내가 정말 기쁜 것 중에 하나는 더 짧은 휴식에도 던질 수 있겠다고 느낀 것이다. 물론 지금 계획이 더 상식적이라고 느끼고 있지만, 트리플A나 스프링캠프, 혹은 오프시즌 기간 불펜 투구를 소화할 때 4일 휴식 후 던지는 일정을 경험했는데 크게 다르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4일 휴식 후 등판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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