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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1115억' 거절하고 남는다...디발라, 알 카다시야 제안 모두 거부 "로마 감사합니다! 일요일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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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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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파울로 디발라가 거액의 연봉을 거절하고, 팀에 잔류할 예정이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3일(한국시간) "디발라가 AS 로마에 잔류한다. 알 카디시야의 비드가 거절됐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도 "디발라는 알 카디시야의 제안을 모두 거부하기로 결정했고, 그는 스타디오 올림피코에 남을 것이다"면서 "디발라는 훈련장에서 팬, 팀 동료, 캠프 스태프에게 작별 인사를 했으며,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줬다. 그러나 협상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이어 "누가 계약을 중단했는지에 대해 약간 다른 의견이 있다. 어떤 사람들은 디발라가 3년 동안 7,500만 유로(약 1,115억 원)의 연봉을 거부했다고 말하고, 다른 사람들은 로마가 디발라에 대한 보너스를 포함한 3~400만 유로(약 44~59억 원)만 받는 것에 불만이 있다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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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디발라는 팔레르모를 거쳐 2015년 이탈리아 명문 구단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디발라는 이적 첫 시즌,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19골 9도움을 기록하며 단숨에 팀의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2017-18시즌에도 리그에서 22골을 신고하며 유벤투스를 넘어 세리에 A를 대표하는 스타로 성장했다.

부침도 겪었다. 디발라는 2018-19시즌 리그 5골에 그치며 침체기에 빠졌고, 잦은 부상으로 기량이 떨어졌다. 다행히 지난 시즌에 다시 자신감을 되찾은 모습이다. 디발라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경기를 제외하고 좋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치러진 모든 대회에서 29경기에 출전해 15골 6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재계약 협상에서 난항을 겪었다. 구단은 재계약을 원했지만 회담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으면서 결국 결렬됐다. 이에 디발라는 유벤투스를 떠나 자유계약신분(FA) 상태가 됐다.

7시즌 간의 동행을 종료하게 됐다. 디발라는 7년간 293경기를 뛰며 115골 45도움을 올렸다. 트로피도 12개나 들어 올렸다. 디발라는 세리에A 우승 5회, 코파 이탈리아 우승 4회,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 3회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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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로마가 러브콜을 보내면서 로마로 새롭게 둥지를 틀게 됐다. 디발라는 로마와 3년 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로마에서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디발라는 이적 첫 시즌 모든 대회 18골 8도움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부상했고, 지난 시즌에도 16골 10도움을 기록해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새 시즌을 앞두고 사우디 아라비아 클럽인 알 카디시야의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디발라는 협상이 마지막에 결렬되면서, 이번 시즌에도 로마에서 뛸 예정이다. 디발라도 개인 SNS를 통해 "로마, 감사합니다. 일요일에 만납시다"라며 잔류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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