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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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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필리핀 전지훈련 중 카지노 출입 선수 3인 벌금 자체 징계…“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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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가 공식 사과문을 게시했다.

LG는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필리핀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그리고 공식 일정이 끝난 20일 밤 최진수가 마닐라 내 카지노에 방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LG는 자체적으로 상황을 파악했고 이날 카지노에 출입한 선수는 허일영, 최진수, 장민국이라고 밝혔다.

매일경제

사진=LG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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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속인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만큼 필리핀 내 카지노가 외국인 출입을 허용한다고 해도 대한민국 국민은 처벌받을 수 있다. 다만 ‘일시 오락’ 정도라면 예외로 보고 있다.

LG는 지난 22일 공식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리고 카지노에 출입한 허일영, 최진수, 장민국을 벌금으로 자체 징계할 것을 알렸다.

LG는 “필리핀 해외 전지훈련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 전날인 8월 20일 밤 구단 소속의 허일영, 최진수, 장민국 선수가 현지 카지노에 출입하여 카지노 게임을 한 것과 관련하여 팬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프로 선수로서 전지훈련 기간 더욱 신중하고 모범적인 자세를 가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밤 늦은 시간 카지노를 출입하여 게임을 즐긴 품위손상 행위에 대해 구단은 해당 선수들에게 벌금의 징계 조치를 내리고 감독에게는 경고 조치를 하였다”고 전했다.

한편 허일영, 최진수, 장민국은 올 여름 LG의 새 식구가 됐다. 허일영과 장민국은 FA, 최진수는 트레이드를 통해 LG 유니폼을 입었다.

다음은 창원 LG의 공식 사과문 전문이다.

LG세이커스는 필리핀 해외전지훈련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 전날인 8월 20일 밤 구단 소속의 허일영, 최진수, 장민국 선수가 현지의 카지노에 출입하여 카지노 게임을 한 것과 관련하여 팬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프로선수로서 전지훈련 기간 더욱 신중하고 모범적인 자세를 가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밤늦은 시간 카지노를 출입하여 게임을 즐긴 품위손상 행위에 대해 구단은 해당 선수들에게 벌금의 징계 조치를 내리고, 감독에게는 경고 조치를 하였습니다.

구단도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재삼 다지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과 선수단 관리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프로농구를 사랑하고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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