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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이미향ㆍ신지은 선전, 양희영ㆍ고진영 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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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개막

이미향ㆍ신지은, 3언더파 공동 4위

메이저 여왕 노리는 양희영은 부진

아시아투데이

이미향이 샷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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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강풍이 부는 가운데 진행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미향과 신지은이 선두권으로 출발한 반면 기대를 모은 양희영과 고진영은 난조를 보이며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이미향은 22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에서 개막한 LPGA 투어 AIG 여자오픈(총상금 9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때렸다. 신지은은 샷 감이 다소 들쭉날쭉했지만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3개 등을 묶어 3언더파 69타를 작성했다.

둘은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며 5언더파 선두로 치고 나간 찰리 헐(잉글랜드)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포진했다. 뒤이어 2언더파의 김효주(공동 10위)와 1언더파를 친 신지애(공동 12위)까지 우승을 가시권에 뒀다. 신지애는 2008년과 2012년 이 대회 우승자로 관심을 모은다.

헐과 함께 4언더파 68타의 넬리 코다(미국)가 최근 부진을 끊은 선전으로 공동 2위에 올라 우승 가능성을 열었다.

반면 한국인 역대 4번째 롤렉스 아니카 메이저 어워드에 도전하는 양희영은 2오버파 74타의 난조로 공동 48위를 기록했다. 고진영과 김세영은 4오버파 76타로 더 저조했다. 양희영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 어워드를 수상할 수 있지만 첫날 부진으로 가능성이 줄어들었다.

1라운드 결과 기대를 받게 된 이미향은 시속 64㎞의 강풍을 뚫고 3번 홀에서 5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작성하며 상승세를 탔다. 후반에는 보기 1개와 버디 1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경기 후 이미향은 "코스에서 인내심을 잘 발휘했다"며 "13번 홀(파4) 3퍼트 보기를 빼면 나머지 퍼트는 잘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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