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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재계약 해야 가능한 행사...'SON 절친' 데이비스, 토트넘서 10주년 기념식 진행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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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10년을 뛴 손흥민의 절친 벤 데이비스가 기념 행사를 갖는다. 손흥민도 재계약에 성공하면 토트넘에서 같은 행사를 받을 수 있다.

토트넘이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벤 데이비스의 구단 입단 10주년을 기념해 기념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24일 오후 11시 잉글랜드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이자 홈 개막전을 치른다. 이 경기 킥오프를 앞두고 10년간 근무한 공로를 인정받아 구단을 대표해 특별한 기념 선물을 받는다.

구단은 "선물은 팀이 경기 전 워밍업을 마친 뒤, 전 주장이자 구단 앰버서더인 레들리 킹의 진행으로 진행된다. 우리는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와 벤을 축하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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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지난달 23일엔 홈페이지를 통해 "토론토부터 도쿄까지, 데이비스는 오늘 토트넘과 함께한 특별한 10주년을 기념한다. 2014년 7월 23일 미국과 캐나다 투어 중 합류한 데이비스는 구단에서 10주년을 맞이했다"라고 발표했다.

데이비스는 지난 2014년 여름 스완지시티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그는 토트넘에서 지난 2014-2015시즌부터 2023-2024시즌까지 총 10년간 뛰며 토트넘 통산 330경기 9골 23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데이비스보다 1년 뒤인 2015년 여름 바이엘 레버쿠젠(독일)에서 이적했다. 손흥민은 9년간 활약하며 데이비스와 함께 긴 시간을 호흡했다.

두 선수는 완전히 절친 사이다. 데이비스는 지난해 6월 아들인 랄프 데이비스가 태어나면서 아빠가 됐다. 서양 문화권에선 종종 부모가 절친한 지인에게 자녀의 대부모가 되어 줄 것을 요청하는데, 이는 상대를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데이비스에게 손흥민은 아들의 대부 역할을 맡길 수 있을 정도로 각별한 존재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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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토트넘 10주년을 맞은 데이비스에 대해 구단을 통 "난 내가 선수들과 가까워지는 구단에 있었다. 하지만 데이비스는 정말 특별하다. 또 다른 수준이다. 난 그가 내 가족이며 정말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헌사하기도 했다.

이어 "경기장 안에서 데이비스는 정말 일관됐으며 절대 불평하지 않고 정말 성실히 훈련하며 팀을 위해 뛴다. 그는 헌신하는 프로페셔널이며 모두가 존경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또 데이비스에 대해 "그가 발전해야 할 때마다 그는 항상 빛났고 정말 다양한 상황에서 팀을 도왔다. 그것이 그의 기술이다. 그는 항상 팀을 위해 그곳에 있고 팀 플레이어이며 항상 구단을 위해 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제 내년이 되면 손흥민도 토트넘에서 10주년을 맞는다. 다만 내년 여름에 계약이 끝나기 때문에 손흥민은 재계약을 해야 토트넘에서 데이비스처럼 기념식을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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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한국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프리시즌 경기 전 기자회견 때 손흥민 계약이 본인의 일이 아니라면서도, "데이비스와 손흥민 모두 중요하다. 어린 선수단을 이끌고 있고 선수단의 성장을 위해 베테랑들이 필요하다. 두 명 모두 팀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재계약에 대해선 구단에서 알맞은 시점에 이야기가 오갈 것이다. 계약보다는 이 선수들이 어떻게 준비하는지가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손흥민 역시 뮌헨과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직 나는 구단에 소속돼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굳이 더 드릴 말씀은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다 보면 어떤 일도 벌어질 수 있다. 앞날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주어진 위치에서 열심히 하면 좋은 상황을 마주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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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DB, 토트넘넘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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