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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묶고 고문하고…연쇄살인마, 주한미군 출신이었다('과몰입 인생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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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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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과몰입 인생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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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몰입 인생사’ 시즌2 출연진이 연쇄살인범 BTK의 극악무도한 만행에 경악했다.

22일 방송되는 ‘과몰입 인생사’ 시즌2에서는 미국판 ‘살인의 추억’의 주인공이자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한 최악의 연쇄살인범 BTK에 대해 다룬다.

도시를 누비며 끔찍한 살인 행각을 벌인 것도 모자라,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엄마를 잔인하게 살해한 잔혹한 연쇄살인범은 자신을 BTK- 묶고(Bind), 고문하고(Torture), 죽인다(Kill)- 라고 소개하며 범행을 과시하듯 언론사에 편지를 보내는가 하면, 직접 경찰에 전화해 범행을 자백하기도 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마인드 헌터' 속 살인범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며,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의 소재가 된 연쇄살인범 BTK. 더욱 충격적인 것은 BTK가 한국에도 다녀간 적이 있다는 사실이다. 출연진은 BTK를 끈질기게 추적한 형사 레이의 선택에 과몰입할 예정이다.

이날 밝혀진 BTK의 극악무도한 만행에 출연진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홍진경은 연쇄살인범이 보내온 소포의 정체를 깨닫고 경악했으며, 이찬원은 12세 여아의 시신에서 ‘이것’이 발견되었다는 이야기에 눈을 질끈 감으며 분노했다. 사건 해결이 MC들의 손에 달린 상황, 과연 이들은 범인을 검거할 수 있을까.

인생 텔러로는 국내 최고의 범죄 전문가로 꼽히는 표창원이 출연한다. 표창원은 해박한 범죄학 지식과 한국의 악명 높은 범죄자들을 직접 수사한 경험을 바탕으로 BTK를 날카롭게 프로파일링했다.

‘과몰입 인생사2’ 는 국내 최초로 연쇄살인범 BTK의 딸과 만났다. BTK의 딸은 과몰입 인생사 제작진에게 BTK가 한국에서도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실제로 BTK가 주한미군으로 근무한 당시, 그 일대에서 BTK가 저지른 것으로 의심되는 살인사건이 벌어진 사실이 확인됐다. BTK를 검거한 형사 레이 역시, 이 사건에 대해 “제가 한국 경찰이라면 BTK를 조사해 보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과몰입 인생사’ 시즌2 제작진은 미제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기 위해 감옥에 있는 BTK에게 접촉했다고 밝혔다.

미국판 ‘살인의 추억’, 미국 전역을 공포에 떨게 한 BTK 살인사건과 그를 추적한 형사 레이의 이야기를 담은 ‘과몰입 인생사’ 시즌2는 22일 밤 9시 SBS에서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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