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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조은숙, 전성기 시절 억대 사기당해…"배우 안 하고 싶었다"('같이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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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조나연 기자]
텐아시아

사진 =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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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은숙이 전성기 시절 아픔에 대해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조은숙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은숙은 "94년에 영화로 데뷔를 했다. 1996년에 청룡영화제 여우조연상을 받고, 1997년에 황금촬영상 신인여우상을 받았다"며 탄탄했던 전성기 시절을 언급했다.

조은숙은 "남들이 봤을 때 제일 잘나가던 때였겠지만 개인적으로 그때 배우를 안 하고 싶었다. 너무 상처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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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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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원숙이 "어떤 상처를 받았냐"고 묻자 조은숙은 "금전적인 문제로 사기를 당했다. 엄마가 모르시니까 속상해하실까 봐 얘기도 못하고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앞서 조은숙은 지난 2012년 채널A 예능토크쇼 '쇼킹'에 출연해 "지인에게 억대의 사기를 당해 집을 잃고 반지하 방에서 생활하기도 했다"고 과거사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생활비가 없어서 커피숍 아르바이트도 구하러 갔었다. 이미 얼굴이 알려진 뒤라 사람들이 알아봐서 일을 할 수도 없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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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이 "우리랑 같이 한 달 살이 한다고 했을 때 어땠냐"고 소감을 묻자 조은숙은 "저는 1년 됐나? 내 삶을 어떻게 보면 엄마니까 애들 위주나 집안 위주라든가 저희 엄마가 혼자가 되셔서 돌보다 보니까 혼자 있는 시간이 되면 불안하더라"고 털어놨다. 혜은이는 "애들이 몇 살이냐"고 물었고, 조은숙은 "딸만 셋이다. 첫째 고 2, 둘째 중 3, 막내가 중 1이다"고 소개했다.

이어진 영상에서 조은숙의 딸 사진이 공개됐고, 엄마를 쏙 빼닮은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조은숙은 "딸들 교육에 대해 선배님들한테 배워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박원숙은 "할 말이 없다. 상처뿐인 영광이다"고 얘기했고, 혜은이도 "우리도 잘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박원숙은 "너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있어서 그런지 한강뷰가 보이는 집에 살더라. 집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어디 사나 궁금했다"고 말했다. 조은숙은 "아파트다. 남양주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 4년 전에 조은숙과 함께 드라마 '간택'에 출연했던 정애리는 "나 그때 교통사고 났었다"고 털어놨다. 조은숙도 "드라마 할 때 사고가 나셨는데, 사고가 나도 촬영장에 오셨다"고 기억했다.

한편, 조은숙은 지난 2005년 결혼해 슬하에 세 명의 딸을 두고 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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