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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손담비 "10년 적금 깬 엄마, ♥이규혁에 3000만원 시계 선물"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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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가수 겸 배우 손담비.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선공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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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남편 이규혁을 챙기는 어머니의 모습에 감동했다고 고백했다.

20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손담비가 남편 이규혁과 함께 어머니 이인숙 씨와 이야기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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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선공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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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공개 영상 속 손담비의 남편 이규혁은 결혼 후 아내 손담비와 비슷한 가정환경에서 자란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이규혁은 "저도 중학교 때 일찍 국가대표가 돼 거의 집에 없었다. 1년 중 한 달만 집에 있고 나머지 11달은 다 태릉 선수촌에서 지냈다. 저도 보니까 부모님과 추억이 많지 않더라"라고 말했다.

앞선 방송에서 부모님의 불화와 엄한 가정환경 탓에 가족과 함께한 추억이 없다고 고백했던 손담비는 "너무 (환경이) 비슷하더라"라고 반응했다.

그러나 이규혁은 아내 손담비 기억과는 달리 자신은 딸을 사랑하는 장모의 마음을 느꼈다고 했다.

이규혁은 "장모님이 내 생일 때 되면 선물도 주시고 손 편지 써주시지 않나. 그걸 보면 우리 집하고 정말 다르다. 우리 집은 생일이라고 뭘 챙겨주질 않는다. 미역국이라도 먹으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모님 편지를 보면 내 생일을 축하해주시지만 다 담비 걱정이다. '담비는 사랑받는 딸인데 얘가 이걸 이렇게 모르는구나' 생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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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선공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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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담비 어머니는 사위에게 손 편지를 쓰는 이유에 대해 "우리 딸을 더 사랑해주고 앞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잘 지내라고 쓴 거다. 다 딸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개된 손 편지에서 손담비 어머니는 사위 이규혁에게 "담비가 나이만 먹었지, 철이 없다. 많이 이해하고 리드해서 알콩달콩하게 사랑하고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게 내 행복이다"라며 "양복 한 벌 해주려고 했는데 싫다고 하니 조그만 선물을 했다. 엄마 마음이니 받아주길 바란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에 대해 손담비는 "엄마가 결혼할 때 시계를 사줬다"며 "제가 맨날 용돈 드린 것을 다 아껴서 저금해서 10년 모아서 3000만원짜리 남편 시계를 사줬다. 어떤 엄마가 그렇게 하겠나. 저한테 하는 것보다 남편한테 하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뭉클하다"고 털어놨다.

손담비는 2022년 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규혁과 결혼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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