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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BTS고 뭐고 없다"..진, 김남일에 배신→악취 테러·노젓기 수모('푹다행')[Oh!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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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BTS 진이 '푹다행'에서 일꾼으로 활약했다.

19일 방송된 MBC '푹 쉬면 다행이야'에서는 이연복과 그의 아들 이홍운 셰프가 출연한 가운데 B1A4 산들, BTS(방탄소년단) 진이 일꾼으로 함께했다.

안정환은 팻말에 '오늘의 일꾼 이정환 김석진'을 적어 눈길을 끌었다. 김남일은 "뭐 잘못쓴거 아니냐. 김석진이 누구냐"고 추궁했고, 이연복은 "김석진 몰라? 대한민국 살면서"라며 야유했다. 안정환도 "너 큰일났다. 너 이제 섬 못 들어온다"고 타박했다. 그는 "첫자만 알려주겠다"라고 "비"를 말했고, 전혀 모르는 김남일에 "됐다 넌 끝났다"고 고개를 저었다.

김석진은 BTS 진의 본명이었다. 안정환은 "진씨가 이연복 셰프님과 친하고 저하고 프로그램 같이한적 있다. 군대 제대하고 한번 와보고싶다고 얘기하더라"라고 인연을 전했다. MC 붐은 "제작진도 놀랐다더라. 본인이 전역할때 가장 나가고싶은 프로가 '푹다행'이라고 하더라. 제대하고 바로 이쪽으로 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환은 B1A4 산들이었다. 산들은 진과 10년지기 절친으로 잘 알려져 있던 바. 안정환은 "산들씨도 진씨랑 베프라더라. 얼마든지 일하러 오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배를 타고 섬으로 향한 진은 "어디가서 연예인 친구있냐고 물으면 너밖에 안나온다. 친구 없어서. 그래서 너도 여기 끌고온거다"라고 말했다. 산들은 "그래서 어디가는지 모르고 왔다"고 털어놨다.

이를 지켜본 박명수는 "진 만난적 있냐"고 물었고, 붐은 "잘되고 나서는 한번도 없다"고 답했다. 김대호도 "구경도 못했다"고 털어놨다. 반면 박명수는 "보는순간 아우라에 눌린다. 진이 휴가 나와서 할일 없어서 막걸리 30병 만들었다더라. 그 안에 제가 들었다. 제가 받았다"라고 친분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이번 편으로 해외팬 유입이 많겠다. 영어자막좀 넣어달라"라고 기대를 표했다.

다만 김남일은 "슈퍼스타면 일을 시킬수 없지 않냐"고 우려를 표했고, 안정환은 "섬에 들어오면 스타고 뭐고 없다 다 일해야한다. 누가와도 일해야돼. 섬 일꾼은 똑같다"고 강조했다. 이윽고 진과 산들이 섬에 도착했고, 반갑게 인사를 나누자 마자 안정환은 "가방풀어 일해야돼"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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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복은 "제대한지 얼마 안됐는데 왜 빡센데를 왔냐"라고 걱정했고, 진은 "전역하고 딱 하루쉬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안정환은 "하루 쉰것도 아닌만큼 더 일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첫 번째 일은 장어 통발을 교체하는 것이었다. 안정환은 "장어가 많이 나오는 시기라 통발을 장어 전용으로 교체하려 한다"며 "둘이서 미끼좀 넣어달라. 안에다 미끼 넣어야한다"고 지시했다.

하지만 고등어 미끼의 냄새는 지독했고, 안정환은 "코에 묻으면 냄새가 이틀 간다"고 당부했다. 이에 산들과 장난을 치던 진은 가위바위보에 진사람이 코를 만지는 내기를 제안했다. 첫 번째 가위바위보에서 패자는 김남일과 진이었고, 김남일은 "보자기 내겠다"고 말했지만 잽싸게 주먹으로 바꿔 진에게 패배를 안겼다. 김남일을 믿었던 진은 배신감에 휩싸였고, 안정환은 "너는 큰일났다 이제!"라고 야유했다. 진은 "보자기 낸다 하고 주먹냈지 않냐"고 분노했고, 산들이 코에 냄새를 묻히자 악취에 절규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곧이어 네 사람은 통발을 교체하러 출발했고, 안정환은 "면허 있으면 배타고 갈텐데 배가 없어서 무동력으로노저어서 가야한다"고 말해 절망케 했다. 진은 "왜라는 의문이 가장 많이 들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난데 없이 노를 젓게 된 진은 "배고프다 밥이라도 먹고 오라고 해주지"라고 절규했고, 산들은 "섬가서 해루질하고 낚시한다길래 놀러가는줄 알았다"고 억울함을 표했다.

진은 "제목보고 오해했다. 푹쉬는줄 알았다"고 말했고, 산들은 "어쩐지 네가 나한테 같이 가자고 하더라!"라고 절친 케미를 뽐냈다.

통발 교체 후 다음 통발 스팟으로 이동했고, MC들의 우려 속에서 진은 "팔에 힘이 안 들어간다"고 방전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뒤에 있던 안정환에게 물을 튀겼고, 물세례를 맞은 안정환은 "너 운동부 후배였으면 진짜"라고 이를 갈았다. 이후 "바위 올라가서 저거 따달라"고 지시해 진을 배에서 내리게 한 뒤 줄행랑 쳤고, "너 나한테 물뿌렸다. 섬에서는 BTS고 뭐고 없어! 거기서 반성해"라고 복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김남일이 배를 정박하려 하자 "쟤 데려와야지. 진짜 안데려오면 어떡하려고 그러냐"고 타박했고, 진 역시 김남일에게 "그걸 묶으려고 하면 어떡하냐"고 서운함을 드러내 웃음을 더했다. 이를 본 붐은 "저기도 세계적인 섬 된다. 손님들 오면 다 저 섬에서 사진 찍을거다. BTS 진 섬으로 만들거다. 아니면 '슈퍼참치2' 앨범 자켓사진 찍으면 된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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