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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양지은, 신장 나눈 아버지와 이별…"슬픔 이겨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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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가수 양지은이 지난 2월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열린 SBS FiL, SBS M ‘더 트롯쇼’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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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양지은이 부친상 이후 심경을 전했다.

양지은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생전 아버지와 함께 찍은 결혼식 입장 사진을 공개하며 "삼가 인사드립니다. 바쁘신 중에도 깊은 위로와 따뜻한 마음을 나누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그는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이번 일을 겪으며 다시금 주변의 소중한 분들께 너무나도 큰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보내주신 위로와 격려는 저에게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평생 기억하겠습니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슬픔을 이겨내고 앞으로의 길을 열심히 걸어가는 가수 양지은이 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지은님 힘내세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부디 슬픔 이겨내세요"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등의 댓글로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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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양지은이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생전 아버지와 함께 찍은 결혼식 입장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양지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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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은은 2010년 아버지가 당뇨 합병증 판정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을 때 자신의 왼쪽 신장을 아버지에게 떼어준 바 있다.

2021년 TV조선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 2'에서 진(眞)으로 선발된 양지은은 당시 방송에서 과거 판소리를 배웠으나 아버지에게 왼쪽 신장을 떼어준 뒤 수술 후유증으로 노래를 포기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앞서 양지은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버지가 심정지 이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당시 양지은은 "2010년 8월4일. 아빠와 신장을 나누고 세월이 흘러 같은 날 같은 곳에 다시 아빠와 함께 있다"며 "다시 한번 기적이 있기를"이라고 아버지의 회복을 간절히 바랐지만 지난 8일 부친상 비보를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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