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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POP이슈]"확인중" 김태리 '정년이' 첫방 어떻게 되나..MBC 가압류 신청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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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배우 김태리가 주연으로 나선 드라마 '정년이'(연출 정지인/극본 최효비/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스튜디오N, 매니지먼트mmm, 앤피오엔터테인먼트)를 두고 MBC와 제작사 간 분쟁이 깊어지면서 첫 방송을 무사히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0일 MBC가 스튜디오N과 앤피오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mmm을 상대로 제기한 가압류 신청을 전액 인용했다.

MBC는 '업무상 성과물 도용으로 인한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및 계약교섭의 부당파기로 인한 손해배상청구'를 근거로 제작사 재산 가압류를 신청했다. 법원은 이유있다고 판단, 가압류 신청을 전부 인용했다. MBC와 스튜디오N 등은 제작비를 두고 결국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12일 tvN 측 관계자는 헤럴드POP에 "내부적으로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첫 방송 여부에 대해서는 "제작사와 MBC 간 분쟁이라 바로 입장을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배우 김태리 주연의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를 배경으로,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다. 당초 MBC로 편성돼 '옷소매 붉은 끝동' 신화를 이끈 정지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하지만 '정년이'는 이후 tvN으로 향했고 정지인 PD 역시 지난해 개인적인 이유로 MBC를 퇴사했다. MBC는 캐스팅을 비롯한 자료조사, 장소섭외, 미술, 소리, 콘티, 컴퓨터그래픽, 홍보 마케팅 등 사전제작 준비를 함께 했음에도 '정년이' 편성이 불발되면서 인력과 비용 등 손해를 입었다는 입장이다.

MBC가 제작사를 상대로 제기한 가압류 신청이 인용되면서 '정년이'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정년이'는 오는 10월 12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을 예정하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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